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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프리뷰 (2) -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선보이는 국내외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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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2-30 1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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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를 이야길 할 때 대부분은 완성차회사의 전략과 모델, 마케팅을 중심으로 거론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시대의 화두인 CASE가 그렇고 그 근저가 되는 전동화 모델의 등장에 관한 뉴스도 그렇다. 


그러나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데이터로 이행하면서 근본적으로 헤게모니를 장악해 가고 있는 것은 대형 부품업체다. ICT기업을 비롯한 거대 기술기업과 통신회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포머 들이 등장하면서 양상이 더욱 복잡해져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성차업체에 시스템을 납품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한 메가 서플라이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이번 CES 2022에서도 국내외 대형 부품업체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콘티넨탈, 보쉬, 발레오 등 매년 CES의 컨퍼런스 현장에서 만나고 있는 대형 서플라이어 뿐만 아니라, 올해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두산 등 국내 기업들도 팬데믹 이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들에 이어 CES 2022에서 공개될 대형 부품사들의 최신 기술을 정리해 소개한다.


현대모비스, 2종의 컨셉카와 메타버스로 꾸민 전시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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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CES 2022에 참가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CES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전시 콘텐츠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캐릭터는 현대모비스의 메타버스 공간인 ‘M.Vision Town’으로 입장하고, 실제 관람객은 스크린 속 본인의 캐릭터를 통해 전시 공간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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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컨셉트카인 M.Vision POP과 M.Vision 2GO도 전시된다. 이 차량에는 평행주차와 크랩주행이 가능한 ‘e-코너 모듈’, 보행자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미래 핵심 기술이 담겨 있다. 현대모비스의 대표 제품군인 통합 칵핏ㆍIVIㆍHUDㆍ전동화ㆍ램프 등 관련 핵심 부품 20여 종 또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시된다. 


현대중공업, 자율운항기술 적용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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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산업기계 분야에서도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접목된 첨단 제품을내놓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친환경기술이 바탕이 된 미래비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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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율운항· 항해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아비커스는 약 6m크기의 완전자율운항 레저보트 모형을 설치하고 LED를 활용해 실제 대양을 항해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레저보트 안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운항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6m 높이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와 미래형 수소선박모형을 설치하는 한편, 그린수소 생산플랫폼과 액화수소 터미널, 수소스테이션 등 밸류체인 전반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 생산하는 트라이젠 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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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CES 2022에서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자동화ᆞ무인화 등 첨단 미래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두산은 첨단 제품과 미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민다. 수소 활용 기술이 중심에 자리 잡는다. 관람객은 3.5m 높이의 모형으로 만든 트라이젠(Tri-Gen) 시스템을 부스 한 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다. 두산퓨얼셀이 개발중인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원은 세 개의 경로로 각각 전달돼, 생산된 수소가 DMI 드론을 띄우고, 전기는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급속 충전시키며, 열은 스마트팜으로 전달돼 농작물 재배에 활용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도 수소 비즈니스를 선보인다.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기술 기반으로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터빈을 6분의 1 크기 모형으로 전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갈수록 많은 영역에서 마주하게 될 로봇과의 유쾌한 일상을 퍼포먼스를 곁들여 소개하며, 두산밥캣은 ‘완전 전동식(All-Electric)’ 콤팩트 트랙로더 T7X을 공개할 예정이다. 


콘티넨탈, CES 2022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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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은 CES 2022에서 현재의 모빌리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콘티넨탈은 차량용 콕핏, 데이터 관리와 커넥티비티, 주행 안전 및 역학, 자율 주행과 같은 도메인 중심의 플랫폼뿐만 아니라 교차 도메인 HPC를 위한 모듈형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차체와 차량 제어 도메인의 기능과 특징을 호스팅하는 콘티넨탈 최초의 교차 도메인 HPC가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미래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CES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 기술은 앞좌석 승객에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승객은 운전자의 시야 밖에서 비디오 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콘티넨탈은 역주행 드라이버(Wrong Way Driver) 시스템 데모를 제공해 운전자들에게 역주행 차량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 운전을 독려한다. 차량 운전자는 역주행 운전자의 위치, 속도, 이동 방향에 대한 조기 경보로 예방적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마그나, CES 2022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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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는 CES 2022에서 실물 크기의 차량 및 기술 디스플레이, 혼합 현실 및 제품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여, 전동 파워트레인 시스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 배터리 인클로저 솔루션 등과 같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모빌리티를 위한 최신 기술들을 선보이면서, 에코 혁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마그나의 아이콘 디지털 레이더 기술은 차량 지능 및 교통 부문에서 CES 2022 최고 혁신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운전자 지원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아이콘 디지털 레이더는 자동차 업계 최초 기술이며, 2022년 순수 전기차인 피스커 오션에 탑재될 예정이다.


발레오, 3세대 스캐닝 라이다와 48V 모터사이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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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는 CES 2022에서 3세대 스캐닝 라이다를 첫 공개한다. 발레오의 3세대 라이다는 영역, 해상도, 프레임 속도 측면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450만 화소, 25프레임/초의 비율로 차량 주변의 3D 실시간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2세대와 비교해 해상도는 12배, 영역은 3배, 시야각은 2.5배 향상되었다. 

새로운 라이다는 독자적인 인식 능력으로 인간이나 카메라, 레이더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제한 속도가 130km/h의 고속도로를 포함한 많은 상황(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에서 운전을 차량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3세대 스캐닝 라이다를 탑재한 차량은 위급한 상황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발레오의 3세대 스캐닝 라이다는 2024년부터 양산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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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될 48V 모터사이클은 효율적인 비용으로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고, 특히 도심형 소형차량 등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에 적합한 48V 시스템을 탑재한다. 도심형 소형차를 위한 전동 파워 트레인 솔루션인 '48V eAccess'는 전동 모터, 변속기, 인버터로 구성되어 있다. 

48V eAccess를 탑재한 차량은 45~100km/h의 속도로 CO2를 배출하지 않고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저렴하고 설치가 쉽우며, 특히 도시와 교외를 오가는 용도에 적합하다. 발레오의 48V eAccess는 시트로엥의 시티커뮤터 EV '아미'에 탑재되어 있다. 발레오의 48V eAccess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 시스템에도, 도심형 소형 전기차의 전동 모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라이,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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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가 2022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신기술 ‘모라이 SIM 클라우드(MORAI SIM Cloud)’를 공개한다.

MORAI SIM Cloud는 기존 모라이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MORAI SIM’에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들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상에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MORAI SIM Cloud를 활용하면 PC 1대로 수천~수만 대가 동시에 시뮬레이션 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시뮬레이션 효율성이 대폭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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