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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올해의 핵심은 전동화와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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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1-25 22: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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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동화, 디지털, ESG’ 에 초점을 맞춘 2022년 전략을 발표했다. 2021년의 성과와 함께 올해 진행될 신차 출시 계획과 고객 서비스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들이 전해졌다. 지난 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올해 전략을 정리해 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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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76,152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9% 판매가 감소했지만, 2위인 BMW (65,669대)와 1만대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2016년부터 6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지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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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해 신차 및 중고차 온라입 샵을 새롭게 열고, 지난해에만 6개의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추가해 현재 61개의 전시장과 74개의 서비스센터 2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등을 갖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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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는 일제히 감소했지만, 오히려 지난 해 수입차의 판매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276,146대를 기록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2022년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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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 올해 출시될 신차 라인업이다.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C클래스와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더 뉴 EQE, B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더 뉴 EQB,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 그 외에도 다양한 추가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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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출시예정인 신차 가운데 3개 차종이 배터리 전기차라는 점이 중요하다. EQS와 EQA 등 국내 수입차 시장에 일찌감치 프리미엄 전기차를 선보인 벤츠 코리아지만, 판매실적에서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출시될 전기차들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의 한층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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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해 7월, 기존의 전동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2022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순수 전기차를 보유하고, 2025년부터 모든 차량 아키텍처는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우선’ 정책에서 ‘오직 전기차’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다. 

위와 같은 전동화 전략을 위해 2025년에 MB.EA, AMG.EA, VAN.EA, 총 세 가지 종류의 순수 전기차 아키텍처를 공개할 예정이며, 차세대 배터리 셀과 모듈 개발을 위한 기가 팩토리 도 설립하게 된다. 전기차 채택의 전환점과 포트폴리오 계획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4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 새로운 충전 시스템 및 최대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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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들이 발빠르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선보일 비즈니스 전기 세단 EQE는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원-보우(one-bow) 라인과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3,120 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현 세대 E-클래스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출력 215 kW, 최대토크 530 Nm의 강력한 주행 성능,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 km 주행거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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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더 뉴 EQB는 2,829 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콤팩트 세그먼트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66.5 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 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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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AMG EQS 53 4MATIC+ 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 kW, 최대토크 950 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3.8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 kW, 최대토크 1,020 Nm의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4초까지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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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Mercedes-Benz Service App)’을 새롭게 출시해, 기존 전화 또는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 했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 대비 두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에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 판매를 새롭게 실시하며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올해는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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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고객분들께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국내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며, “2022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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