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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팬데믹시대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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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3-28 12: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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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근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 43 4매틱+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CLS 53 4매틱+의 출시와 함께 다양한 AMG 라인업 차량들을 서킷에서 만날 수 있는 ‘퍼포먼스 럭셔리 바이 메르세데스-벤츠’를 개최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지만, 프리미엄 고성능 모델들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라인업을 책임지는 메르세데스-AMG의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2021년 전 세계 신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4% 감소한 242만 7,686대로 집계됐다. 그 중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마트를 포함한 승용차 부문은 5% 감소한 209만 3,476대가 판매되 2년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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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에 반해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하이엔드 모델의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는 69.3% 증가한 22만 7,458대가 팔렸으며 그 중 배터리 전기차는 154.8% 증가한 4만 8,936대가 판매됐다. 스마트 밴과 메르세데스 벤츠 밴을 포함한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는 9만 9,000대가 넘었다. 고성능 디비전인 메르세데스-AMG는 16.7% 증가한 14만 5,979대가 판매됐으며,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는 50.7% 증가한 1만 5,730대가 판매되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AMG 모델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73.4%나 증가한 7,613대로 집계됐다. 전 세계 시장에서 6번째로 AMG 모델이 많이 판매된 국가가 한국이다. 고성능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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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메르세데스-AMG는 설립 초기부터 ‘1인 1엔진 (one man - one engine)’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지난 해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메르세데스-AMG는 전동화와 효율성의 시대에도 탁월한 주행성과 가치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시승행사가 개최된 AMG 스피드웨이는 세계 최초로 AMG 브랜드가 적용되어 2018년부터 운영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고객행사와 시승행사가 진행되면서 AMG를 위한 고객과의 접점을 좁히며, 국내 시장에 AMG 모델의 판매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미디어 시승행사도 2년만에 개최되었다. 

국내에 운영중인 브랜드 서킷으로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가 있다. AMG 스피드 웨이와의 차이점이라면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가 직접 트랙과 편의시설 등을 설계하고 건설한 반면 AMG 스피드웨이는 기존에 운영되던 용인 스피드웨이에 AMG의 이름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오직 BMW와 관련된 드라이빙 아카데미, 고객 행사, 시승회 등이 진행된다면 AMG 스피드 웨이는 메르세데스-AMG 관련 행사 이외에도 타 브랜드의 이벤트나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이때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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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와 효율성, 그리고 배출가스가 적은 차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시대에 여전히 AMG 같은 고성능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자동차회사와 유저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메르세데스-AMG나 BMW M, 아우디 RS 등은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 리더로서의 역할을 부여 받은 차다. 그런 고성능 이미지가 기본형 모델들의 판매를 끌어 올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이다.

이런 서브 브랜드들은 마케팅에서도 유리하지만 베이스 모델들에 비해 수익성도 좋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브랜드의 가치에 대한 지불을 하면서 충족감을 느끼고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수익을 올린다. 비판하는 시각도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를 탓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AMG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주행성과 승차감의 현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동력 전달과 제동 성능,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주행성을 통해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들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장거리 주행의 쾌적성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더해지고 있다. 고성능 모델이지만 포르쉐와 페라리 등이 그렇듯 21세기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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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는 AMG가 독자 개발한 첫번째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48 볼트 전기 시스템과 통합 스타트-제너레이터를 갖춘 6 기통 가솔린 엔진(M256)을 탑재해 최고 출력 367 마력과 최대 토크 51.0kg.m 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단 4.9 초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보여준다. 가속 시 최대 22 마력의 출력이 추가로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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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렬 6 기통 가솔린 엔진은 AMG 스피드시프트 TCT 9 단 변속기와 조합되며, 토크 컨버터와 함께 엔진에 맞게 세팅 돼 빠르고 감성적인 변속이 가능하다. 또한, AMG 다이내믹 셀렉트가 기본 적용되어, 역동적인 핸들링 특성을 보여주는 ‘스포츠+(Sport+)’ 모드부터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컴포트(Comport)’ 모드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주행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다.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 모드에 따라 AMG 라이드 컨트롤이 각 휠의 댐핑을 통제 하여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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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LS 53 4MATIC+는 4-도어 쿠페형 세단이라는 세그먼트를 개척한 상징적인 모델인 CLS 의 3 세대 부분변경 모델 고성능 라인업이다.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 파워풀한 출력과 높은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다.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AMG CLS 53 4MATIC+의 외관은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혁신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AMG 프론트 범퍼 디자인으로 더욱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특히, 카본 파이버로 마감한 사이드 미러와 스포일러 등으로 구성된 AMG 카본 외장 패키지와 20 인치 AMG 5 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장착돼 더욱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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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AMG CLS 53 4MATIC+의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와 디지털 요소가 결합되어 역동성과 우아함을 선사한다. 나파 가죽과 다이나미카 소재로 마감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룩을 구현함과 동시에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조작 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AMG CLS 53 4MATIC+는 48 볼트 전기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를 갖춘 6 기통 가솔린 엔진(M256)을 탑재해 최고 출력 435 마력, 최대 토크 53kg∙m 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가속 시 최대 22 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단 4.5 초만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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