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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국내 5사 판매실적, 반도체 공급난 지속되며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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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4-04 1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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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3월 국내외 판매실적이 발표되었다. 오미크론 확산 여파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각 사의 판매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지엠의 3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모두 하락했으며, 최근 사명을 바꾼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두 업체 모두 수출실적 또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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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순위에서는 그랜저가 다시 1위를 탈환했으며, 뒤를 이어 기아 쏘렌토, 스포티지와 함께 상용차량이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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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22년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한 5만 2,883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한 26만 1,0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8.4% 감소, 해외 판매는 14.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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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22년 3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4만 5,066대를 판매했다. 3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20만 5,58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1.7% 감소, 해외는 1.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6,15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487대, 모닝이 1만 8,69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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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총 24,821대(완성차 기준 – 내수 3,609대, 수출 21,212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와 수출이 전월 대비 각각 47.5%, 4.0%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최근 출시돼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타호를 포함해 볼트 EV, 볼트 EUV 등 쉐보레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 인도가 2분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한층 더 확대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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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4,464대, 수출 5,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총 10,409대를 판매했다. QM6는 3월 한 달간 2,411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3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5,308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97대, 트위지 40대 등 총 5,945대가 선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XM3 수출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엔진이 2,939대로 XM3 수출의 5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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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5,102대, 수출 3,494대를 포함 총 8,5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반도체 및 중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8천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것이다.

2~3개월치의 백오더를 보유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도 지난해 5월(3,854대)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3천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22.8%나 증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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