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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빅3, 미국차와 한국차 전방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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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1-17 05: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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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빅3, 미국차와 한국차 전방위 공격.

2006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나타난 양상 중 미국 메이커들과 일본 메이커들의 신차 출시계획의 차이도 빠트릴 수 없는 내용인 것 같다. 다시 말해 여전히 자신들의 수익원인 픽업트럭과 SUV등에(소형인 CUV일지라도) 힘을 쏟는 GM 및 포드와 그와는 약간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의 전략이 다르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앞으로도 디트로이트 빅2의 점유율 하락과 일본 빅3의 판매 증가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GM과 포드를 합한 2005년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04년 대비 2.2% 하락한 43.4%에 그쳤다. 하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그룹은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일본 빅3는 30만대 이상에 달하는 2%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하나 재미있는 분석은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디트로이트 빅2와 일본 빅3의 뉴 모델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다. GM 과 포드는 이 3년 동안 63~66%에 해당하는 모델을 새롭게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니까 디트로이트 빅2는 수입차들로부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2004년 크라이슬러가 했던 것과 같은 신차 공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2005년에는 약간 주춤했지만 2006년에는 또 다시 10개의 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의 CEO겸 회장 빌 포드는 2006년에는 더 이상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포드는 미국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메이커들 중 라인업이 가장 노후되어 있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포드는 2007년에는 많은 신차 출시 계획이 있지만 2006년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신차 출시계획이 없다.
또한 전체적인 라인업 중 포드는 데뷔한지 평균 5년이 지난 모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GM과 닛산은 3.1년, 혼다는 2.5년, 토요타는 2.1년 등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토요타는 미국시장 전체 판매의 1/5을 감당하고 있는, 이번 쇼에서 선 보인 베스트 셀러 모델 캄리의 풀 모델체인지를 시작으로 소형 SUV RAV4, 그리고 서브 컴팩트카의 후속 모델 야리스, 그리고 렉서스 LS460 등 굵직굵직한 모델들을 쏟아낸다. 2007년 초에는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의 수익원인 픽업 트럭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는 툰드라도 모델체인지가 예정되어 있다. 토요타 툰드라의 시장 점유율은 4~5% 정도이며 토요타 전체의 시장 점유율은 13%. 토요타는 앞으로도 판매 증대를 위해 다양한 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데 2008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다시 3% 끌어 올려 16%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혼다도 3년 이내에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늘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혼다는 작년 신형 시빅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디트로이트쇼를 통해서는 서브 컴팩트카인 피트를 선보였다.

닛산도 서브 컴팩트카인 버사(Versa) 를 출시했으며 동 세그먼트에서 연간 10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센트라와 인피니티 디비전의 G35세단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일본 빅3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의 시장 잠식이라는 측면이 강하지만 한국 메이커들의 입장에서는 이 시장을 잠식 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일본 빅3의 소형차 공략이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2006년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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