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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모터쇼 2신 - 하늘길 여는 UAM (Urban Air 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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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7-15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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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22 부산모터쇼를 통해 UAM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에어택시 가상 체험을 위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UAM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기반의 도심형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eVTOL 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도심에서 주행하는 만큼 소음도 억제되어 있다. 대기오염도 없으며, 다양한 지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UAM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기 앞서, 용어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플라잉 카, PAV, 드론택시, 항공택시, eVTOL, UAM, RAM, AAM 등의 다양한 용어들이 혼용되고 있는 만큼 혼동하지 않고 쓰는 것이 필요하다. 플라잉카의 경우 도로주행 및 비행을 겸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나 통상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의 대명사로 통용되고 있으며, PAV는 개인 소유가 가능한 수준의 비교적 단순한 구조의 소형화된 기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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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TOL 전기동력으로 소음이 낮고, 탄소배출이 없고, 활주로가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를 말하며, eVTOL를 이용한 도심항공교통의의 총칭을 ‘UAM’으로 부르고 있다. 이외에도 무인조종 및 자율비행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말하는 ‘드론택시’, eVTOL를 이용 지역간 교통 서비스인 ‘RAM’ 등 서비스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SK 텔레콤과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이 중 UAM을 말한다. AAM은 UAM에서 한발 더 나아가 RAM(Regional Air Mobility: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UAM이 도심 내 운행되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뜻한다.

과거에도 항공모빌리티를 활용한 새로운 교통체계에 대한 연구는 존재했지만, 내연기관을 사용했던 만큼 소음이나 공해 등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드론 기술과 항공기술이 결합된 플라잉카들의 등장으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가운데 eVTOL은 기존 플라잉 카와 같이 하늘과 도로에서 모두 운행하지 않으며, 개인용 항공기체인 PAV와는 다른 공용 교통 서비스를 위한 UAM 기체로 대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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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TOL의 장점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비행 중 소음이 낮으며, 합리적인 수준의 운임을 책정할 수 있는 성능과 구조를 하지고 있다. 또한, 구조 상 여러 개의 모터가 탑재되는 만큼 한 두개의 동력 시스템 이상이 있더라도 남은 동력 시스템을 통해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행 중 탄소배출이 전혀 없다는 점은 도심 운행에 최적화 된 조건으로 볼 수 있다. 

지난 해 3월 발표된 K-UAM 정책로드맵은 초기(2025~), 성장기 (2030~), 성숙기(2035~)에 따라 목표성능 및 운용개념을 정리하고 있다. 2035년 성숙기가 되면 배터리 용량 증대 및 기체 경량화 에 힘입어 비행가능 거리도 300Km(서울~대구 정도)로 증 가하게 되고, 속도도 2025년 150km/h에서 300km/h로 빨 라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율비행, 야간운항, 이 착륙장 증설에 따른 노선 증가와 기체양산체계 구축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요금현실화로 이어져 교통수단으로서의 대중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체를 개발하더라도 UAM이 실제로 구동하는 데는 사회적 인프라가 필요하다. 우선 기존 헬기보다 약간 높은 300~600m 고도에 UAM 전용 하늘길이 조성되어야 한다. UAM 이착륙장도 필요함은 물론이다. UAM 사업에 여러 기업•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업하는 이유다. 2025년 UAM의 관광•공공용 상용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팀 코리아 UAM 컨소시엄에는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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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가운데 UAM 분야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었으며,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해 미국 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슈퍼널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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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차그룹은 UAM 뿐만 아니라 AAM으로 개념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N’의 연구개발 성과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배터리 기반의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교통을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지금까지 2116억원을 투자해 왔다. 2019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UAM 스타트업 ‘오버에어’에 투자해 왔지만, 오버에어의 부채비율이 2000%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아직 개발 중인 과정이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르면 오는 2023년 상반기 실물 크기의 eVTOL 기체를 공개할 예정하고, 같은 해 3분기에는 자체 비행시험을 통해 기술검증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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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SK 텔레콤은 현재 진행 중인 UAM 관련 추진 상황을 전했다. eVTOL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기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중인 우수한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SKT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을 통해 한국형 UAM종합 실증에 성공, 2025년 상용화 목표를 향한 행보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SKT는 K-드론시스템*과 연계한 자율비행 드론 관제에도 성공, ICT 기술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와 UAM부터 무인비행체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실증했으며, 김포국제공항 외부 상공을 3분 가량 선회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 사이를 상공과 지상 이동통신망으로 안정적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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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도권 공항셔틀 서비스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노선은 티맵모빌리티의 앱 기반 예약 및 연계교통 탑승, SKT의 상공망 통신 기술을 활용한 UAM 운항 및 교통관리 인프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산모터쇼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SK텔레콤은 “SKT의 앞선 통신 및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UAM 산업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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