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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ES 2신 -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2023 CES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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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2-30 16: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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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ES가 코로나 확산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다. 과거 CES는 TV, 가전, PC, 모바일 등 소비자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다가 2015년 이후 기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영역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기술의 발전이 대두되면서, 그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다. CES가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는 지난 해 웨스트홀이 추가되었는데, 이 곳은 모빌리티를 위한 전용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을 만큼 관련 참가 업체의 수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 2021년도 CES는 취소되었으며, 2022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2023 CES는 코로나 확산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2020년 17만명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주최측에서는 총 참가자 수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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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는 여전히 2023 CES에서 선보일 주요 트렌드 중 하나다. BMW, GM, 스텔란티스(Stellantis),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폭스바겐(Volkswagen), 웨이모(Waymo) 등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들이 이번 CES에도 참여한다.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CES에서는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는 반면, 현대모비스와 HD현대가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LG와 삼성 또한 전장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도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에서 최신 기술을 시연한다. 글로벌 기업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다퉈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으므로 전기차도 현장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2023 CES에 참여하는 주요 업체들이 어떤 비전과 결과물을 보여줄지 미리 살펴본다.


CES 기조연설에 나선 BMW와 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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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에서는 대표적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2곳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BMW는 현실과 가상 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CES 2023 행사에 새롭게 추가된 웹 3.0 카테고리가 자동차의 미래와 어떻게 만나는 지도 키노트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 

BMW는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가 현실과 가상 세계를 통합해 ‘궁극의 디지털 드라이빙 머신'에 대한 비전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노이에 클라세 (새로운 클래스)’를 표방하는 차세대 EV 컨셉을 공개할 계획이다. 완전히 새로운 전기 구동 시스템과 차세대 배터리를 사용해 전력 소비 감소 및 향상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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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 이어 스텔란티스(Stellantis) 그룹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CEO가 기조연설에 참여한다. 기조연설 현장에서는 램(RAM)의 전기차와 푸조 인셉션(the Peugeot Inception) 컨셉이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4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는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 그룹과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50:50 지분으로 합병한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의 다국적 자동차 기업이다. 푸조, 피아트,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지프 등 14개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CES에서도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에는 2038년 탄소중립 실현을 이끌 첨단 전동화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픽업트럭 브랜드 중 하나인 '램1500 레볼루션'의 순수 전기트럭 컨셉트를 최초로 공개하고 피아트(FIAT) 세계 최초메타버스 기반 인터랙티브 쇼룸인 ‘피아트 메타버스 스토어’ 를 선보일 예정이다.


존디어, 자율주행 결합된 스마트한 농업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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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에도 참여하는 존디어는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이지만,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공급망이 봉쇄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각 국에서는 먹거리에 대한 자급자족, 효율적인 식량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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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는 이러한 전 세계적인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라이다(LiDAR·레이저로 사물의 위치를 가늠하는 장치)와 인공지능(AI), 초분광 이미징 기술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자율주행 트랙터가 소개될 예정이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해에도 CES에 참가한 존 디어는 농작물과 잡초를 구별하는 카메라를 통해 선별적으로 제초제를 뿌려주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타 모빌리티 선보이는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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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만 참가를 확정지었다. 2022 CES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 모빌리티’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던 현대차는 올해 CES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기아 역시 마찬가지.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적합한 융합 신기술을 공개한다. 차체를 지탱하는 구조물 정도로 여겼던 차량기둥(Pillar)에 자율주행 센서와 독립 구동 및 조향이 가능한 e-코너모듈, MR(혼합 현실) 디스플레이 등 첨단 시스템을 입혔다.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기능이 강조되는 PBV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에서는 콘셉트가 ‘M비전 시리즈’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알리기에 나선다. 엠비전 TO와 HI 등 2종의 자율주행 미니버스 콘셉트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차량 내 사운드 경험 선사할 LG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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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모빌리티 전용관인 웨스트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장 관련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에는 자동차에서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Invisible)인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권만한 크기와 무게,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두께로 작고얇고 가벼워 기존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10%에 불과하다. 이같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2023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현장에서 최초로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 선보일 모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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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였다가 올해 분사, 지난 10월 상장한 모빌아이도 올해 역시 CES에 참여한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의 선구자로 꼽히는 암논 샤수아 히브리대 교수가 1999년 창업한 이스라엘 기업으로 카메라로 차선이탈을 감지하는 ‘에이다스(ADAS)’,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개발한 자율주행칩 ‘아이큐(EyeQ)’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초기 설계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오는 2024년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목표하고 있는데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3분기매출이 월가 예상을 웃돌았던데다 4분기, 그리고 올 한 해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만큼 어떤 기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SK온의 E556 SF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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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SK바이오팜, SKC와 함께 계열사 통합관을 선보일 SK 그룹. SK그룹은 CES 2023에서 총 10개의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그 중 주목할 제품은 SK온의 'E556 SF배터리'이다. SK온의 SF 배터리(제품명 E556)는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SF 배터리는 현재 시장서 판매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통상 20~30분대 수준인 타 제품과 달리 단 18분 만에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이 배터리는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기아 'EV6'에 탑재됐다.


소니혼다모빌리티, 첫번째 전기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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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일본 소니와 혼다의 합작사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2023 CES에서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북미시장에는 2026년부터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올해 공동 출자를 통해 회사를 설립하고, 2025년부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센서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혼다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혼다의 차량 개발 및 생산능력과 판매 네트워크, 특히 미국 내 딜러망을 통해 전기차 개발 및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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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2022 CES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셉 '비전-S 02'를 공개했으며. 2년 전 CES에서는 일반 도로에서의 테스트도 진행 중인 세단형 전기차 컨셉을 공개한 바 있다. ​


아우디, 차세대 VR 엔터테인먼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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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CES 2023 에서 차량 내 VR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시연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탑승자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차량 내에서 VR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우디는 홀로라이드의 VR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양산차에 적용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다. CES 2023 에서는 'e-tron'과 'e-tron 스포츠백'의 뒷좌석에서 VR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홀로라이드의 VR 테크놀로지는 가상 컨텐츠를 차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적응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차량이 우회전하면 가상 세계의 우주선도 오른쪽으로 비행하고, 차가 가속하면 우주선의 속도도 올라가게 된다. 이동 중 차내에서 영화나 그 외의 동영상 컨텐츠를 보고 있을 때 발생하는 멀미도 경감시킨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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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폭스바겐과 웨이모, 라이더 시스템(Ryder Systems) 등 모빌리티 기업들과 보쉬, 콘티넨탈 등 부품사들도 참여해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오토뉴스는 2023 CES 현지 취재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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