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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ES 11신 - 카이스트도 참가하는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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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1-11 03: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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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자율주행 챌린지(Indy Autonomous Challenge, 이하 IAC)가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CES와 함께 열리는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는 CES 현장에 전시 부스도 마련해 자율주행 레이스에 참여하는 팀과 기술력을 알려고 있다.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에는 한국의 카이스트 팀도 지난 해에 이어 참가하고 있다. 카이스트팀은 지난 해 4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5위를 기록했다. 최종 우승은 이탈리아의 폴리무브팀이 차지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라스베가스 현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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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C는 새해 1월 7일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자율적 챌린지@CES, 그리고 인디애나경제개발공사(IEDC)와 협력해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부스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CES 2023 행사기간 내내 레이스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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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주에는 우리나라 카이스트(KAIST)를 포함해 자율주행차 경주 세계 기록을 깨려는 9개 대학팀이 출전한다. IAC 경기는 승자끼리 맞붙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구성되며, AV-21 경주용 자동차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와 각 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더해져 있다. 

경기에 사용되는 머신은 인디 레이싱용 IL-15차량을 자율주행차로 개조, 지난번 대회보다 성능이 더 업그레이드된 AV-23 차량을 사용하며 최고 30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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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AC에 참가한 팀은 우리나라 카이스트를 비롯해 뮌헨공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취리히연방공대(ETH), 피츠버그대(PIT), 로체스터공대(RW), 워털루 대학 등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앞서 KAIST는 작년 CES 2022 레이싱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아시아 유일 팀으로 출전했다. 

경기 방식은 1:1 토너먼트 형태로 경기 중 차량이 정지하거나 고의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행하면서, 자유롭게 다른 차를 추월해야 하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가장 높은 속도로 계속 주행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카이스트팀을 이끌고 있는 심 교수 연구팀은 CES 2022에서 검증된 SW를 보다 발전시켜 다른 차량 인식성능을 향상하고 고속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정밀 측위 및 주행 제어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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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교수 연구진은 2021년 현대자동차 주최 자율주행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데, 이번 CES 2023대회부터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대회 참가에 필요한 지원을 받고, 현대자동차 연구진과 자율주행 레이싱 기술 동향을 공유하게 되었다.

현지 시간 1월 7일부터 시작된 본선 경기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본격적인 결승 경기가 진행되었다. 자기 팀의 주행 라인을 지키면 주행했던 지난 해 경기와는 다르게 자유롭게 주행 코스를 오가는 형식으로 경기 방식이 바뀌면서 각 팀들은 속도 뿐만 아니라 돌발적인 상황에도 대처해야 하는 여려움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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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의 외관에는 자율주행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레이더, 라이다 센서 등이 곳곳에 탑재되어 있다. 특히, 운전석이 있던 위치에는 루미나의 라이다 센서가 드라이버를 대신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기존의 인디카 머신을 개조해 주행하는 만큼, 경기 중에 들리는 굉음은 레이싱 머신의 그것과 같다. 다만, 운전자와 팀간의 커뮤니케이션 없이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주시하는 팀 엔지니어들의 모습이 큰 차이점이다. 자율주행 레이스를 치르기 위한 머신 1대의 가격은 10억원에 달하고 자율주행 레이스인 만큼, 경기 중 상대팀과의 충돌도 탈락 규정 중 하나다.   

실제 카이스트팀의 경기에서도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MIT 팀과의 경쟁에서 상대방 차량의 급정지로 경기가 다시 재개되었다. 치열한 접전이 이후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카이스트팀의 차량이 MIT팀 차량에 경미한 충돌을 가하면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카이스트팀의 최종 순위는 5위. 카이스트팀은 크게 아쉬움을 보였지만, 더 복잡해진 경기 환경 속에서 아시아 최고의 고속 자율주행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서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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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주에 본부를 둔 IAC는 주에서 성능 자동화를 위한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화된 차량의 안전과 성능에 대한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 세계 최고 인재들을 끌을 혁신적 대회의 힘을 활용하고 있다.

IAC는 2년여 전 100만달러(약 13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미국 15개주와 10개국 최고 공학 및 기술을 대표하는 31개 등록 대학 팀이 경쟁하는 대회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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