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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Geneve 10신-메르세데스 벤츠 SL55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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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3-03 03: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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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Geneve 10신-메르세데스 벤츠 SL55AMG

이미 1신에서 설명했듯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튜닝 디비전인 AMG를 전면에 내 세우며 앞으로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주행성 강화를 선언했다.
1971년형 AMG를 직접 운전하고 등장한 DCX의 수장 디터 제체는 6.3리터 V형 8기통 엔진이 모려 514마력이나 되는 가공할 출력으로 0-100km/h 가속성능이 4.6초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의 대 배기량 엔진의 역사를 살펴 보면 1968년 6.3리터로 240마력이었던 것이 1971년에는 6.8리터로 268마력, 그리고 이번에 등장한 6.3리터는 514마력이라는 가공할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의 V8엔진은 담당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이름을 직접 새겨 넣을 정도로 장인정신에 입각한 작품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뿌리는 레이스 트랙에 있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이 엔진을 탑재하고 등장한 모델은 CLK63AMG와 CLS63 AMG, R63 AMG, S65AMG, 그리고 2006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한 SL55AMG와 SL65AMG 등.

디터 제체는 작년에 메르세데스의 CEO에 이어 올 초부터는 다임러크라이슬러그룹 전체를 이끄는 위치에 올랐는데 그 첫 번째 작품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성능 이미지 강화를 위한 AMG의 부각이다. BMW가 M 디비전으로 다이나믹성을 극대화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고 그것이 판매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디, 재규어 등 유러피언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출력 전쟁은 점입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중 SL55AMG는 이미 글로벌오토뉴스를 통해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등장을 예고했던 모델. 국내 시장에 상륙한 AMG모델 중에서는 그 인지도가 가장 높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필자의 눈길도 우선을 이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 스타일링이나 익스테리어 인테리어에서 크개 달라진 점은 찾기 힘들다. 마이너 체인지인 것이다. 다만 범퍼 디자인이 약간 달라져 있고 라디에이터 그릴 안의 가로바가 네 개였던 것에서 세 개로 줄었고 테일램프 렌즈도 터치가 달라져 있다. 물론 18인치의 휠 디자인도 변했다. 그러니까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나 보닛 안에는 변화의 폭이 크다. 5.4리터 V형 8기통 엔진은 출력이 17마력 증강된 510hp/6,100rpm으로 증강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SL55AMG가 자랑하는 토크도 531lb-ft/2,600~4,000rpm으로 증대되었다. 이는 고속영역에서 효율성이 증대되도록 수퍼차저 시스템을 개량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이 엔진과 조합되는 트랜스미션은 5단 AT.

0-100km/h 가속성능은 기존 모델보다 0.2초 단축된 4.5초로 몬스터급이고 최고속도는 스피드리미터에 의해 250km/h. 하진 실 주행 테스트에서는 297km/h를 주파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동력성능의 증강에 걸맞게 섀시 부분에서의 향상도 추구되었다. 기본적인 컨셉서는 달라진 것이 없지만 좀 더 스파르탄한 쪽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스티어링 기어비도 좀 더 날카로운 응답성 쪽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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