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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디트로이트쇼리뷰-미 빅3, 본격적인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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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1-14 06: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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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디트로이트쇼리뷰-미 빅3, 본격적인 전쟁 선포

미국에서 개최된 쇼인만큼 미국 메이커들이 주도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일본 메이커와 유럽 메이커들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는 평가를 받은 예가 있었다. 그 결과는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일본차와, 유럽차, 한국차의 판매는 더욱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그럼에도 빅3는 SUV 등 수익성이 높고 그들이 장기로 삼고 있는 분야에만 신경을 써왔다. 하지만 그 부문에서까지 수입 브랜드들의 공세가 강화되어 시장을 점차 빼앗기기 시작하자 빅3는 이제 다시 승용차 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올해의 디트로이트쇼가 보여 준 가장 큰 특징은 빅3의 승용차시장 강화와 수입브랜드들의 SUV 및 픽업트럭 모델 증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포드와 GM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세단형 승용차를 개발해 선보였다. 그것도 과거처럼 대형 럭셔리 모델 위주가 아니라 소형 세그먼트 모델까지 내놓았다.
우선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시보레 디비전의 아메리칸 스포츠카 아이콘인 코베트의 풀 모델체인지. 그리고 카발리어의 후속으로 등장한 코발트와 GM대우제 서브 컴팩트 모델인 아베오 등을 무대 전면에 내 세웠다.
스포츠카 브랜드인 폰티악 디비전에서는 호주 홀덴사제인 GTO와 그랜드암의 후속 모델인 G6을 내놓았고 2년 전 컨셉트카로 선 보였던 솔스티스의 양산 모델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폰티악 솔스티스는 시보레 디비전에는 노매드라는 컨셉트카로 모습을 바꾸어 등장하기도 했다.
물론 플래그십인 캐딜락 디비전의 럭셔리 로드스터 XLR와 크로스오버 비클인 SRX등도 GM으로서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뷰익 디비전에 처음으로 미니밴 모델인 Terraza가 등장했으며 SUV 인 레이너와 랑데부 울트라를 추가한 것도 빠트릴 수 없다.
최근 입지가 약화되고 있는 새턴 디비전에도 뷰익 테라짜와 형제 모델인 릴레이 미니밴을 라인업했다.
워낙에 거대한 규모의 그룹인만큼 그 모델의 수를 다 헤아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갈수록 규모의 경제의 이점을 극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GM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많은 자동차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같다.
한편 포드는 제품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그리고 그 방향은 같지만 GM에 비해서는 세단형 승용차보다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픽업트럭과 SUV에 더 비중을 둔 느낌이다.
링컨 디비전의 마크 LT픽업과 SUV인 에이비에이터를 비롯해, 미국시장 베스트 셀러인 F-150 킹 랜치. 머큐리 디비전의 SUV 마리너(Mariner), 그리고 컨셉트카인 브롱코 등의 면면을 보면 포드가 어디에 비중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포드 역시 올해 새로운 세단형 모델 출시를 통해 실지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포드의 파이브 헌드레드와 프라스타일 등은 볼보와 포드의 유럽 브랜드들과 같은 섀시를 유용하고 있는 모델들이다.
포드는 주행성에 비중을 둔다는 이미지를 위해 머스탱의 풀 모델체인지판과 셸비 코브라, 링컨 마크X 등도 무대 전면에 내 세웠다.
크라이슬러의 돌진도 눈에 띤다. 크라이슬러 ME4-12 와 닷지 슬링샷 등의 컨셉트카가 강조하는 것은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성.
물론 크라이슬러의 텃밭인 미니밴인 타운&컨트리와 닷지 캬라반 등도 비중있고 다루었고 GM과 포드와 마찬가지로 크라이슬러 300세단과 닷지 매그넘 왜건 등으로 세단형 승용차 시장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띤 것은 크로스파이어 로드스터와 PT크루저 컨버터블 등 오픈 모델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크라이슬러의 이미지 브랜드인 지프 디비전에 대한 배려도 랭글러 리미티드나 컨셉트카 Rescue 등을 통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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