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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TDI 디젤 신차 군단 융단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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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5-15 05: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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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TDI 디젤 신차 군단 융단 폭격!

폭스바겐 코리아의 최근 행보가 숨가쁘다. 거의 매달 신차를 출시하고 있으며 수입차 업계 전체를 긴장시킬 정도의 공격적인 가격전략과 다양한 라인업의 구축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디젤 엔진 탑재 모델을 전방위적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05년 9월 페이톤 V6 TDI, 투아렉 V6 TDI, 골프 2.0 TDI 등 세 종류의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을 동시에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TDI, 파사트 바리안트 TDI 스포츠, 제타 TDI를 동시에 출시했다. 수입차 업체로서는 가장 많은 6개 차종의 디젤 모델을 시판하게 된 셈이다.

한국시장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세단형 승용차를 처음 출시한 것은 2005년 3월 푸조. 이어서 폭스바겐이 가을에 디젤사양을 출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작년 3만 9,000대가 넘는 수입차 판매대수 중 디젤엔진 탑재차는 SUV를 포함해 1,200대 4.1%. 그러나 세단형 승용차만으로 본다면 400대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그것은 푸조가 판매한 380대 중 120여대의 디젤 사양과 폭스바겐의 전체 판매대수 7.6%를 합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볼보와 크라이슬러, 재규어 등이 잇달아 디젤 버전을 출시했고 한국차 메이커들도 작년 현대와 기아에 이어 GM 대우와 르노삼성도 곧 디젤 세단을 내놓을 예정으로 있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올 들어 4월까지 누계 판매대수 중 디젤차의 비율이 9.1%로 10%에 육박하고 있으며 푸조는 전체 판매의 55%인 222대가 디젤 사양일 정도로 비중이 높아져 있다. 폭스바겐도 263대의 디젤 차량을 출고해 같은 기간 판매한 1,200대 중 25.7%, 그러니까 디젤차의 비율이 네 대 중 한 대꼴에 이르렀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다시 세 가지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것이다.
작년에 처음 디젤 사양을 출시한 푸조도 그랬지만 폭스바겐도 디젤의 기술적인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 초청하거나 또는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2005년 10월의 디젤 버전 발표회장에서 폭스바겐 코리아는 내연기관 부문의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박심수 교수를 초빙해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디젤엔진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었다. 당시 취재기자들은 박심수 교수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한 디젤엔진의 장점과 단점, 미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무엇보다 진동과 소음에서 가솔린보다 더 앞서있다는 것을 실측 데이터를 통해 설명한 부분은 압권이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에도 그런 부분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자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설명회를 통해 현재 디젤 차량의 시장 동향은 물론이고 디젤엔진의 핵심 기술인 다양한 분사장치에 대한 기술적인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하게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커먼레일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의 디젤 엔진 기술에서 폭스바겐이 리드하고 있는 단위 분사(PD: Unit Injector)시스템과 피에조(Piezzo)인젝터의 기술현황을 소개하며 폭스바겐이 제조비용에서 부담이 훨씬 큰 PD시스템을 채용한 이유등에 대해 자세히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디젤엔진에서는 연료 압축에 대한 기술 비중이 높다.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커먼레일 시스템은 1,600바 전후인데 반해 폭스바겐이 채용하고 있는 PD시스템은 2,250바까지 실현해 그만큼 높은 열효율과 고성능을 추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등장할 폭스바겐의 디젤 모델에는 모두 산화촉매장치 일체형인 신세대 DPF(Diesel Particulte Filter)를 기본으로 장착한다고 한다. 특히 이 DPF는 그동안처럼 머플러 뒤쪽에 장착하는 방식이 아닌 촉매컨버터와 일체형으로 함으로써 미립자의 배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하고 있다. 이 기술로 인해 폭스바겐이 생산하는 디젤차는 2008년부터 시행되는 유로Ⅴ를 클리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분명한 것은 현 시점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것은 디젤엔진이고 그 이야기는 곧 유해 배기가스 배출이 가장 적다는 것이다. 특히 이상기온의 원인인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온실가스의 핵인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가솔린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는 디젤 엔진은 앞으로 더욱 장려되어야 하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매연등도 유해한 것은 분명하지만 가솔린 엔진에서 배출되는 탄소계열의 가스가 훨씬 더 직접적이고 심각한 환경 파괴를 한다는 점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폭스바겐은 현재 디젤엔진을 탑재한 차종이 74개에 달한다. 엔진도 1.4리터 70마력 사양부터 5.0리터 V10313마력까지 14가지나 라인업되어 있다. 가히 디젤 군단이라고 할만하다.
이미 글로벌오토뉴스를 통해 폭스바겐의 엔진 기술의 선진성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런 기술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디젤엔진 기술 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사실 그동안 자동차회사들이 각 부문의 기술발전 상황을 상세하게 알리고자 하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었다. 그러나 폭스바겐 코리아는 물론이고 수입차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그들의 기술적인 장단점을 설명해 훨씬 설득력있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이번 TDI 모델 3형제의 출시로 국내 시장에 두번째 TDI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디젤 엔진하면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가 머리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TDI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실천해 보이고자 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발언이다. 그는 더불어 화석연료가 아닌 차세대 에너지로서 수소가 대두되고 있는데 수소시대가 도래할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제는 수입차 업체에 종사자들도 이론적으로 그들 브랜드의 신기술에 대한 내용을 습득해 자신있게 전달할 수 있는 수준에 달했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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