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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AWD 채용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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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1-30 06: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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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AWD 채용 바람이 분다.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떤 상황이라도 탈출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SUV를 가진 오너들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더불어 세단형 승용차에도 소위 AWD 시스템의 채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WardsAuto.com 에 따르면 2006년까지 세단형 승용차 소유자들은 42개의 AWD 모델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는 2004년형 모델에 비해 62%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2008년까지 AWD 승용차의 숫자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하게 된다고 AWD 기술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비스티온은 주장하고 있다.
4WD 는 파워를 네 바퀴 모두에 전달할 수 있어 어느 한바뀌가 미끄러져 구동력을 노면에 전달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바퀴들로 구동력을 전이해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AWD는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해 그 파워를 트랙션을 유지하고 있는 바퀴로 전달한다. AWD 시스템이 4WD 시스템보다 가볍기 때문에 연비가 그만큼 좋지만 극단적으로 험난한 도로에서는 강력함이 떨어진다.
소비자들이 AWD 시스템을 선호하는 추세는 자동차회사들에게는 그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AWD 시스템은 옵션 장비로 약 1,500 달러(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더 든다.
AW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회사들은 뒷바퀴 굴림방식을 채용한 신차들을 쏟아 내놓고 있다. 뒷바퀴 굴림방식은 부드러운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이 좋다는 것 대문에 마니아층들은 더 선호하는 경향이다.
자동차회사들은 그동안 앞바퀴 굴림방식이 좋지 않은 노면 조건에서 더 좋다고 생각하도록 많은 비용을 들였는데 이제 다시 뒷바퀴 굴림방식이 좋다는 논리를 강조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 AWD는 이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모두 충종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스템이다.
AWD 승용차는 물리적으로 네 개의 코너에 모두 심어져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조건에서의 핸들링을 좋게 한다.
특히 미국시장의 오너들은 눈으로 인한 날씨가 많은 스웨덴이나 다른 유럽국가에서보다 AWD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WD 시스템 공급업체인 마그나 인터네셔널은 작년에 보고 했었다. 미국 여성의 50%, 남성 55%가 AWD 시스템을 채용한 자동차를 원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그런데 이들이 AWD 시스템을 원하는 것은 그 성능 때문보다는 자유로운 감각 때문이었다고 한다.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모델 중 아우디와 스바루가 AWD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포드가 파이브 헌드레드와 머큐리 몬테고에 A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설정한다. 포드 푸투라와 링컨과 머큐리 디비전 모델 중 내년이면 포드 그룹은 5개 정도의 모델이 AWD 시스템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UV뿐만 아리라 캐딜락 CTS 세단도 AWD 시스템을 채용하고 크라이슬러 300도 예정이 되어 있다.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도 AWD 시스템 채용을 늘리고 있고 인피니티도 G35 세단에, 렉서스는 2006년형 GS 시리즈에 채용한다.
1999년 미국시장에서 AWD 채용률은 2.3%에 불과했는데 2003년에는 4.3%로 증가했다.
이처럼 AWD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우디는 같은 그룹 내 폭스바겐 패이튼에도 콰트로 시스템 버전을 내놓는다. 아우디는 1980년 4WD 시스템을 세단형 승용차에 적용하기 시작해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사브도 9-2X 왜건에 AWD 시스템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져 AWD 바람은 앞으로 상당히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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