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06파리살롱 4신-기아, Cee’d로 유럽시장 공략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9-29 05:47:51

본문

06파리살롱 4신-기아, Cee’d로 유럽시장 공략한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기아자동차 Cee’d 광고를 아주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건물 옥상의 광고탑은 물론이고 건물벽에도 적지 않은 광고가 있었다. 그 뿐 아니라 시내버스 전체를 광고로 도색한 경우도 볼 수 있었다.

90년대 대우자동차가 입술모양의 그림으로 “우-“라는 발음을 설명하는 광고만큼 많지는 않지만 파리의 도로에서 만나는 기아자동차의 광고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만큼 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6 파리살롱에 프로토 타입을 공개한 유럽시장용 C세그먼트에 해당하는 Cee’d는 유럽에서 설계 디자인되어 슬로바키아에서 생산되는 말 그대로 유럽 전용 모델이다.

Cee’d는 유럽시장 기준으로 C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모델. 가장 경쟁이 심한 세그먼트이다. 그것은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시장이 크다는 얘기도 된다. 다시 말해 전체적인 볼륨을 올리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세그먼트다.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인지 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의 워런티를 7년으로 늘린다고 선언했다. 미국시장에서 효과를 보았던 최장 품질 보증기간 전략을 유럽시장에서도 구사하겠다는 것.

과연 유럽시장의 소비자들도 미국의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최장 워런티를 구매 조건의 주요 요소로 고려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자동차 소유 연한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점을 고려하면 기아자동차는 그만큼의 마케팅 비용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cee’의 출시를 계기로 2010년까지 유럽시장에서 연간 6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4년 동안 유럽시장에 9개의 뉴 모델을 출시한다.
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의 소비자 취향을 잘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서 디자인 담당 총괄 책임자를 지낸 독일 출신의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53)씨를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CDO, Chief Design Officer)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물론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기아차 해외디자인거점들을 모두 관장하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아차의 독자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