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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전운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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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10-11 06: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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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전운이 감돈다.

2006년 수입차 시장 선두가 바뀔까.
2005년 수입차 시장은 연초 예상했던 26,500대를 상회한 3만 901대를 판매해 2004년 대비 32.4%가 증가했었다. 선두는 렉서스. 1990년대 후반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 온 BMW가 2004년 실적 5,509대로 5,362대의 렉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3,188대를 앞섰었으나 2005년에는 렉서스 5,840대, BMW 5,786대, 메르세데스-벤츠 4,012대로 순위가 바뀌었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은 올 해도 계속되고 있다. 숨 고를 틈도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던 BMW가 1월과 2월, 그리고 7월 등 세 차례 1위에 오른 반면 렉서스는 3, 4, 5, 6, 8월 등 다섯 차례 1위에 랭크되어 작년과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9월에는 그동안 한 번도 1위에 오른 적이 없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561대를 판매해 렉서스(559대), BMW(473대), 아우디(368대)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경쟁 브랜드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6월에도 렉서스(637대)에 이어 491대를 팔아 2위에 랭크되면서 BMW(471대)를 앞선 적이 있다. 2005년 출시한 뉴 S클래스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시 렉서스마저 제치고 1위에 랭크되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BMW보다 판매가 적은 나라’ 라는 오명(?)을 벗을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 물론 거기에는 지난 8월 말 출시한 뉴 E클래스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
메르세데스 벤츠 라인업에서 E클래스는 볼륨 모델이다. 판매대수면에서 비중이 가장 큰 모델이라는 얘기다. 뉴 E클래스는 지난 8월 24일 출시 이후 한달여 만에 무려 308대가 판매되며 전체적인 판매대수 신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결국 브랜드의 힘을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를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별, 모델별 기준으로는 렉서스 ES350(246대), BMW 320(145대), BMW 523(135대) 등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어쨌거나 작년까지만해도 BMW와 렉서스의 위세에 눌려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보여오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기세를 올리면서 수입차 시장은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우디도 월 400대 전후의 판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도 판매대수는 적지만 신장세는 50%에 가까울 정도의 저력을 보이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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