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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시장 과연 공급 과잉인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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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3-07-07 06: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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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시장 과연 공급 과잉인가(1)


지구상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001년 말 기준으로 7억 7,360만대에 달한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 1886년이었으므로 117년만에 전혀 새로운 형태의 기계장치가 지구를 뒤덮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처럼 짧은 기간에 급속하게 자동차가 증가한 것은 지난 6월 16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포드자동차의 대량생산체재 도입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50년 7,040만대였던 것이 30년만인 1980년 4억대를 돌파했고 90년에는 다시 5억 8천만대, 2000년에 7억 4천만대를 넘었다. 해마다 1,500만대에서 3천만대 가까운 자동차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 자동차업계에는 지금 시장은 포화상태인데 생산시설은 넘쳐난다는 소위 공급과잉론이 자동차 업체들을 짓누르고 있다. 2001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판매된 자동차대수는 5,694대 수준인데 생산용량은 7천만대 정도이기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논리가 힘을 얻는 것은 1999년 5,713만대, 2000년 5,917만대로 늘었던 자동차 생산이 2001년에는 300만대 가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인수합병 바람이 90년대 후반 세계를 강타하기도 했다.

그런데 과연 지금 세계 자동차시장은 포화상태이고 공급이 과잉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01년 기준으로 지구상의 인구는 59억 7,380만명으로 10.5명당 자동차 한 대꼴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것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나라는 미국과 카나다, EU국가 등 대략 두 명 당 한 대꼴인 나라보다 그렇지 않은 나라가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 지역으로는 호주가 2.4명 당 한 대꼴로 선진국 수준에 달해있을 뿐 나머지 지역은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이 2.4명, 한국이 5.3명, 대만 4.6명 등으로 평균 이상이다. 하지만 세계 8대 성장시장에 속하는 중국은 127명, 인도 179명, 태국 21명 등으로 아직 한참 멀었다. 동유럽도 20명 수준이고 아프리카도 70명 수준이다. 아직은 잠재수요가 훨씬 많다는 얘기이다.
자동차는 흔히 제재 받지 않은 마약이라고 한다. 한 번 맛을 들이면 어지간한 노력이나 특별한 자극이 없이는 끊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앞서 이야기한 이제 막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접어든 나라들이나 경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들의 수요는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시장의 수요는 앞으로 10년 이상 전 세계의 경제를 좌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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