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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심, 남미남부공동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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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10-30 0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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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심, 남미남부공동시장이 뜬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와 함께 소위 브릭스(BRICs) 국가에 속하는 브라질에 대한 자동차회사들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저가차의 수요확대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현지 생산 거점에서 소형차 등의 생산라인을 증강하고 있는 것. 또한 주변 남미 국가로의 수출을 위한 기지로서의 역할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미국 GM은 브라질에서 이 달 출시한 신형 프리즈마 등 소형차의 제조라인을 정비하기 위해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 저가 소형 오프로더에도 힘을 쏟는 이탈리아의 피아트도 앞으로 3년간 신차 개발에 14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르노는 2009년까지 3억 유로를 투자해 6개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브라질 국내의 제조거점의 생산 능력을 증강해 2006년 기준 7만 8,000에서 17만대로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메이커인 PSA푸조시트로엥은 브라질에 대한 신규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현지생산 증강 등으로 올해 판매 전망 3만 6,000대에서 2010년까진 10만대로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이처럼 세계 각국 메이커들이 브라질에서의 사업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자동차시장의 확대 페이스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997년 194만대를 정점으로 침체되어 왔으나 2년 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05년에는 163만대까지 회복됐다.
특히 정부차원의 정책 금리가 올 8월까지 연 14.25%로 1년 사이 5.5% 인하된 것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고차를 주로 이용해 온 저소득층이 할부 금융을 이용해 소형 저가차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이 10월 29일 끝난 상파울로 모터쇼에서는 저가 신차 들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라질에의 직접 투자가 집중하고 있는 것인 시장이 크고 수입 관세가 35%나 된다고 하는 점 외에 다른 남미 시장으로의 수출 기지로서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 브라질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89만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멕시코, 독일 등인데 앞으로는 남미 여타국가로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MERCOSUR(남미남부공동시장)에의 베네수엘라 가맹이 7월에 조인되어 이 지역의 GDP는 1조 달러나 되는 거대 경제 블록이 되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MERCOSUR 지역에의 연간 투자액을 2009년과 2010년에 지금까지의 약 두 배에 상당하는 10억 레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의 닛산자동차도 이 지역에 180억엔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앞으로 브라질을 MERCOSUR 역내의 중심 제조기지로 강화한다는 전략들이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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