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일 토요타 가츠아키 사장, “기회와 위기는 공존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12-26 15:18:41

본문

일 토요타 가츠아키 사장, “기회와 위기는 공존한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가츠아키 사장은 12월 22일 나고야 시내의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회사인 다이하츠와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의 2007년 글로벌 생산대수를 2006년의 904만대보다 4% 증가한 942만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판매대수는 6% 증가한 934만대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미국 GM의 2006년 생산 전망은 약 918만대로 경영 부진에 처해 있어 2007년의 대폭적인 상승은 전망은 곤란한 상황에 있어 토요타가 세계 최대 메이커 자리에 오를 것이 현재로서는 분명해 보인다.

생산대수의 내역은 일본 내가 1% 가량 증가한 515만대, 해외가 8% 증가한 427만대로 내다봤다. 한편 토요타 브랜드만의 2006년 일본 내수시장 판매는 당초 계획 178만대를 밑도는 171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츠아키 사장은 2007년 봄에는 미국의 후지중공업에서 캄리의 위탁생산이 시작되며 러시아에서의 생산이 시작되는 등 태국과 중국에서도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며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늘려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가츠아키 시장은 그런 판매 증가로 인한 세계 최대 메이커가 되는 것보다도 문제는 품질 향상에서 앞선 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2007년 3월기의 연결 영업이익이 2조 2,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여 수익면에서도 세계 톱에 올라 명실공히 자동차업계의 리더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타의 수뇌진은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품질과 비용저감, 환경, 안전 등의 경영과제 등에 대한 위기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토요타가 이처럼 품질에 대해 비중을 두는 것은 이유가 있다. 생산 판매의 확대에 따라 최근 리콜 대수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2001년은 5만 5,000대였던 리콜 대수가 2005년에는 무려 188만대까지 늘었다.

 2006년에만도 중국 광주에서 캄리의 생산을 개시한 외 11월에는 미국 텍사스공장을 가동하는 등 생산확대는 그치지 않고 있다. 안정된 생산과 품질을 확보 하기 위한 인재의 육성과 확보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토요타측은 ‘양과 질의 양립은 영원환 과제다. 이정도로 충분하다는 것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가츠아키 사장도 신차 리콜 저감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품질 이외에도 불안 요인은 있다. 가솔린 가격의 급등과 환경문제에의 대응을 배경으로 연비 성능이 뛰어난 소형차의 수요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면에서는 토요타에 있어서는 호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익폭이 적은 소형차의 증대는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가츠아키 사장은 그런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비용저감을 과제로 들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의 급증으로 현지생산이 뒤따르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급증에 빅3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무역 마찰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과제에의 대응으로 토요타는 소홀하지 않고 있다. 비용저감에서는 부품메이커와 일체로 저비용 기술개발을 글로벌 차원에서 추진하는 외 1월에는 새로운 글로벌 사업기획부를 신설해 수익관리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의 수출도 현지 생산의 증강으로 올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08년 후반에 북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토요타에 있어 2007년은 창업 70주년, 미국 진출 5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다. 가츠아키 사장은 “비약을 위해 보다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 해”라는 슬로건을 내 걸었다. 비약을 위해 더욱 자세를 다잡는다는 자세가 바로 토요타의 강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하는 내용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