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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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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2-07 0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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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현황

자동차는 시대의 반영이다. 사회문화적인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을 종합해서 표현하는 것이 자동차라는 얘기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S클래스는 그런 점을 단적으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극히 보수적이고 권위를 강조해 왔던 차 만들기가 경쟁 모델들의 영향으로 21세기의 트렌드에 맞는 쪽으로 바뀌어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파이어니어다운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의 8세대 모델을 처음 시승한 것은 2005년 9월 스위스 일대에서의 국제시승회 자리였다. 당시 시승했던 모델은 S350과 S500L 등 두 가지. 그리고 2006년 1월 국내 출시를 계기로 S500을 시승했고 다시 2006년 7월에 롱 휠 베이스 버전인 S600L을 시승했으며 이번에는 풀 타임 4WD방식을 채용한 S500 4매틱 버전이다.

이미 소개했다시피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엔진 라인업은 데뷔 당시 3.5리터 V6와 5.0리터 V8, 그리고 6.0리터 V12. 그리고 3.2리터 V6 디젤 등 네 가지였다. 그리고 국내에는 아직 시판되지 않지만 전체적인 성능 이미지를 주도하는 S65AMG가 작년에 S클래스의 라인업에 추가되어 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기존 SOHC 3밸브 시스템에서 DOHC 4밸브로 바뀌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S350에 탑재되 엔진은 2004년 상반기에 이미 선대 S350 또는 E350에 탑재된 3.5리터 4밸브 V6 사양. 이와는 달리 S500에 탑재되는 V8은 5,461cc의 새로 개발한 4밸브 DOHC 타입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같은 5.5리터라도 S600 롱에 탑재되는 엔진은 트윈터보 V12 SOHC 36밸브 타입으로 최고출력 517ps/5000rpm、최대토크는 84.6kgm/1900~3500rpm에 달한다.

그런데 엔진 배기량을 차명에 반영하는 통상적인 것과는 달리 차명은 S500으로 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번에 4매틱 버전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따라서 차명을 S550으로 변경한 곳도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그대로 S500으로 명명하고 있다.

이제는 모든 프리미엄 브랜드 혹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들이 차명을 영문 알파벳과 숫자를 결합한 형태로 바뀌어 있다. 그런데 주로 모델 배기량을 표시하는 숫자가 실제 배기량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한편 글로벌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2006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체적인 수치로 보았을 때는 BMW가 118만 5,049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114만 8,500대, 그리고 아우디가 90만 5,100대 등의 순이었다. 세 브랜드 모두 판매가 증가했지만 BMW와 메르세데스의 순위가 바뀌었고 아우디가 9.2%나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좀 더 들여다 보면 BMW와 아우디는 3시리즈/5시리즈와 A4/A6의 판매가 많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S클래스가 더 많다. BMW의 경우 2006년 실적을 기준으로 주력 차종인 3시리즈의 판매가 2005년 대비 17.1% 증가한 50만 8,498대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2006년 판매대수 구성은 BMW의 경우 5시리즈가 가장 많은 2,199대, 다음으로 3시리즈 2,019대, 7시리즈가 1,300대로 세계시장과는 약간 다르다. 이에 반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 1,902 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S클래스가 1,691 대, C클래스 376대 등의 순이었다. 여기에 E클래스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4인승 쿠페’를 표방하는 CLS도 433대나 판매되어 상급 모델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C클래스가 모델 라이프 사이클 말기에 있기는 하지만 실제 두 브랜드의 포지셔닝이 그만큼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S클래스 중에서의 판매대수는 S 350 이 759대로 가장 많았고 S 500 691대, S 600 219대, 그리고 S 500 4MATIC이 22 판매됐다.
참고로 아우디는 A6가 2,195대로 절대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다음으로 A4가 761대, A8이 727대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06년 10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이며 활약한 재규어의 경우는 전체 440대 판매대수 중 S타입이 115대, X타입이 149대, 163대로 역시 플래그십 모델인 XJ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메르세데스 벤츠 S500 4매틱 시승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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