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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디젤 앞 세워 내수시장 공략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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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2-27 18: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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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디젤 앞 세워 내수시장 공략 본격화한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GM대우가 디젤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GM대우는 2월 27일 제주도에서 국내 언론사 자동차담당기자들을 초청해 3월 2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라세티 왜건과 디젤 발표회를 갖고 올 해에는 내수시장 공략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판매대수를 끌어 올리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로서의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는 디젤차의 판매에 비중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디젤엔진의 기술발전이 획기적인 상황에서 유럽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시장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디젤차의 보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출시하는 라세티 디젤의 경우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연비가 18.4km/리터에 달해 60리터의 연료로 1,100km를 주행할 수 있다며 연료효율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2002년 회사 창립 당시 연간 생산대수가 41만대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150만대에 달해 큰 폭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 들어서도 1월 내수시장에서 50%, 수출 30%의 증가라는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번에 디젤 라인업을 토스카와 윈스텀에 이어 라세티까지 세 개로 늘리게 됨으로써 국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그동안 내수시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앞으로는 내수시장에도 수출에 못지 않은 비중을 두고 시장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최근 중고차 보상제도 등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를 살려 과거 대우자동차시절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M대우의 엔진개발담당 김승철 이사는 GM대우제 2.0리터 디젤엔진은 PM(입자상물질)과 HC, NOx 등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저감해 유로4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클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터보차저 시스템을 진공제어식 고정형으로 교체해 토크 특성을 더욱 플랫하게 했다며 통상적인 영역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는 성능을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구 매연여과장치(Maintenance-free DPF: Diesel Particulate Filter)와 배기가스 저감장치 (EGR: Exhaust Gas Recirculation)를 장착해 NOx를 가솔린보다 낮은 수준으로 저감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1차 산화촉매를 시작으로 주 산화촉매, 코팅 미세먼지 필터로 디젤엔진의 아킬레스건인 매연과 질소산화물을 거감하고 있으며 전자식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로 NOx 생성 자체를 최소화하고 있다.

연료 문제에 대해서는 보쉬나 델파이 등 커먼레일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황 함유량 50PPM을 기준으로 제조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국내에서 오랜 시간동안 실차 테스트를 거쳤을 뿐 아니라 서유럽과 일본, 한국 등에서는 완전 품질보증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조건이 조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밸런스 샤프트의 채용으로 2차 진동을 저감시켰으며 듀얼 매스 플라이 휠을 장착해 변속기 진동을 저감시키고 있다.

배기가스 저감 못지 않게 소음과 진동 측면에서도 수준 높은 수입차들이 이미 대부분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GM대우의 기술력을 어떤 식으로 입증해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는 출시 첫 해인 올해에는 라세티 왜건의 국내 시장 판매대수를 2,000~2,500대 정도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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