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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에너지 때문에 술 값이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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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6-13 06: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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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에너지 때문에 술 값이 비싸진다?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에탄올 혼합연료의 사용 확대를 추진하면서 대체 연료에 대한 또 다른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다시 말해 에탄올의 사용이 증가하게 되면 그 주 에너지원인 사탕수수와 옥수수의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그만큼 이들 곡물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고 농업계에서는 이 분야에 투자를 늘리게 된다. 더불어 오렌지 제배를 포기하고 사탕수수와 옥수수의 생산으로 전환하게 되며 그 결과 사탕수수와 옥수수 가격은 물론이고 오렌지 가격까지 올려 놓게 된다는 것이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에탄올은 알코올이다. 알코올은 물론 술의 원료다.
다시 말해 메탄올과는 달리 사람이 마시는 술의 원료인 에탄올을 마시는데가 아닌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앞서 사탕수수와 오렌지의 가격 인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동차 연료와 술의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술값도 더불어 비싸진다는 유추가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시야에 들어 온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연료로는 바이오 연료 외 천연가스와 석탄, 풍력, 그리고 1980년대에 한 창 부상했다가 사라졌던 태양열 에너지 등이 있다.
그런데 당장에 이들 중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바이오 연료와 천연가스, 석탄 정도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들 역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이다. 물론 그것을 발전소에서 전기로 만들어 전기차를 구동한다면 전체적인 배출가스의 양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서는 일부에서 ‘꿈의 연료’로 미화하고 있는 수소도 마찬가지이다. 수소 자체는 액화 또는 압축 방식으로 사용되어 BMW처럼 내연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소 엔진과 메르세데스 벤츠 등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에서의 사용 가능성을 시험 중에 있다. 그리고 수소 엔진에서는 극히 미량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되며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증기만 내뿜는다는 점을 내 세워 ‘완전 무공해’차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자체에서는 완전 무공해가 분명 맞다. 하지만 그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이산화탄소의 문제의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 지구 차원에서는 완전 무공해 에너지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결국 현재의 석유 에너지를 사용하던 아니면 바이오 연료, 천연가스, 석탄 등 부존자원을 사용하던 아니면 수소등 기체 연료를 사용하던 문제는 이산화탄소다.
2007년 여름도 예외없이 ‘사상 최악의 더위’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재앙들이 속출하고 있다. 인도 등에서는 50도라고 하는 살인적인 기온으로 인해 한번에 100여명씩이 사망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80년만의 가뭄이 인간들의 환경 파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응징하고 있다.

오늘날 지구촌에는 연간 63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한다. 그 중 14억 톤을 삼림이 흡수하고 있고 바닷물이 17억톤을 소화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니 32억 톤이 해마다 대기 중에 잔류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년 3ppm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의 농도는 370ppm으로 이것이 400ppm을 초과하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지구온난화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시간적으로 약 10년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얘기가 된다.
과연 우리는 지금 어디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세겨 볼 필요가 있는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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