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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력 고지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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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3-15 05:51:53

본문

심화되는 고성능 수퍼카 전쟁

자동차의 출력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고성능 수퍼카 전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산 모델들의 출력은 최근 수년동안 꾸준히 증가되어오고 있으며 신기술의 개발과 소비자들의 수요에 의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1월 디트로이트쇼에 컨셉트카로 등장한 캐딜락 식스틴은 1000마력이라는 수치를 발표해 북미 대륙에서도 출력전쟁에 불을 붙였다. 거기에 올해 들어서는 6세대 시보레 코베트를 시작으로 스포츠카인 닷지 바이퍼도 이런 출력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출력 경쟁이 심각한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연비와 환경문제로 인해 반대로 가야할 상황인데 실제로는 그 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출력전쟁은 양산차에도 나타나고 있다. 포드 SVT 포커스가 좋은 예이다. 물론 주도하는 것은 니치마켓 모델로 포드가 2002년 디트로이트쇼에 선보였던 GT는 550마력이나 된다.
유럽 메이커들은 당연히 훨씬 더 강력한 출력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부가티가 만드는 EB16.4 베이론은 947마력이나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드는 SLR 맥라렌은 617마력으로 역시 수퍼카의 범주에 속한다. 이태리 수퍼카 람보르기니와 마세리티, 페라리도 고성능을 가장 큰 무기로 내 세우고 있고 정통 스포츠카 포르쉐도 작년부터 911GT2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살린(Saleen)사의 살린 S7은 575마력으로 0-60mph 가속성능이 2.9초라는 괴물급 모델이다. GM은 수년 내 500마력이 넘는 모델을 수년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여기에 1-2년 내에 5-10개의 고출력 모델이 추가로 시판될 예정이다.
GM은 이미 캐딜락 식스틴으로 1000마력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고 크라이슬러도 1000마력짜리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직은 비용을 계산하지 않은 이론적인 것이지만 기술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부가티 베이론이 고출력을 견디지 못하는 문제 등으로 출시를 지연시키는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그보다는 과연 이런 고출력의 모델들이 이 시대의 처지에 필요한가에 대한 사회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이 더 큰 난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고출력의 모델들이 교통난 속에서 어떻게 재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느냐도 걸림돌이다. 더불어 고성능 모델을 운전자들이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하지만 자동차 마니아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우려보다는 초고성능의 자동차를 손에 넣고 싶은 것 또한 사실이다.

고출력 수퍼카들
2005 마세라티 MC12 630 마력
2005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라렌 617마력
2004 살린 Saleen S7 575마력
2004 람보르기니 무르치에라고 572마력
2005 포드 GT 쿠페 550마력
2005 닷지 바이퍼 SRT-10 쿠페 500마력
2004 닷지 램 SRT-10 픽업 500마력
2004 포르쉐 911 GT2 477마력
2004 아스톤 마틴 뱅키시 450마력
2004 시보레 코베트 LS6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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