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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IAA 5신-모터쇼장에 컨셉트카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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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9-12 04: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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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IAA 5신-모터쇼장에 컨셉트카가 돌아온다

모터쇼장에 컨셉트카가 돌아왔다.
21세기 들어 서면서 국제모터쇼장에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하는 컨셉트카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동경모터쇼에는 다양한 디자인 스터디들이 등장하며 명맥을 유지해왔지만 다른 모터쇼에는 출시를 목표로는 현실에 가까운 형태의 모델들이 컨셉트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어왔었다.

그런데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장에는 많지는 않지만 기발한 형상의 디자인 스터디들이 무대를 장식하고 있었다. 파리살롱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전위적인 디자인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예전에는 그다지 신기한 것이 아니었지만 최근의 추세로 보면 상당히 눈길을 끌만한 내용이다. 이미 글로벌오토뉴스의 2007 프랑크푸르트쇼 프리뷰난을 통해 소개된 것들도 있지만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유럽지역의 모터쇼 중에서 눈길을 끄는 독특한 디자인의 컨셉트카를 내놓는 것은 주로 프랑스 메이커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으로 프랑스 메이커들의 컨셉트카의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시트로엥 C- Cactus
디자인 스터디의 성격이 강한 컨셉트카이지만 르노측은 르노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프로포션에서는 크게 이질적이지는 않지만 각 부분의 디테일이 시대를 앞서가는 것임은 분명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라는 대목이다. 이번 모터쇼에 드러난 특징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8g/km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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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키자시 컨셉트
스즈키는 2010년 데뷔 예정인 중형 세단의 베이스 모델이 될 키자시라는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키자시라는 차명은 공간에 주목하라는 일본의 방언에서 빌려왔다. 스즈키는 그동안 주력해왔던 소형차에서 벗어난 업마켓을 노리고 있다. 키자시 컨셉트는 그런 전략의 일환이며 스플래시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다. 스타일링부터 주행 성능까지 스플래시처럼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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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버브
포드가 차기 피에스타의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는 버브 컨셉트카의 모습을 공개했다. 버브의 디자인 요소는 차기 카 등 앞으로 나올 유럽 포드 소형차에 공통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포드는 올해 초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소형차 개발 팀을 독일 쾰른으로 통합했다. 스포티한 리어 엔드와 깎아지른 윈도우 라인이 돋 보이는 이 컨셉트카의 그릴은 유럽 포드의 새로운 얼굴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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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컨셉트-cX
미쓰비시가 선보인 컨셉트-cX는 승용차와 SUV 사이를 잇는 연결 고리라는 것이 미쓰비시의 설명. 유로 5 기준을 만족하는 클린 디젤 엔진을 얹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크로스오버이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은 랜서 세단과 비슷하고 날카로운 눈매는 미쓰비시의 전통적인 스포츠 모델들과 맥을 같이 한다. 미쓰비시의 전매 특허인 ‘그린 플라스틱’으로 실내를 마무리해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한 것이 컨셉트-cX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는 미쓰비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EIP 2010(Environment Initiative Program 2010)의 일환으로 앞으로 나올 대부분의 신차들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센터 페시아의 인터페이스가 디지털화되어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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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블루(i-Blue)
아이블루는 현대차가 개발한 3세대 연료전지 컨셉트카다. 차명인 아이블루는 물과 친환경 이미지를 나타내는 단어인 ‘Blue’를 통해, 물 이외에는 배기가스를 비롯한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연료전지 콘셉트카라는 것을 상징한다. 아이블루의 디자인을 담당한 현대차 요코하마 디자인 스튜디오는 아이블루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수소 연료전지차’라는 점에 착안, 음양(陰陽)과 같이 서로 다른 것이 상호작용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의 한국 전통의 태극(太極) 형상을 아이블루의 디자인 테마로 설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이블루는 홀로그램(Hologram)을 이용, 운전시 필요한 주요 정보를 계기판 위 공간에 입체로 표시,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이동을 최소화시켜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최신 영상 처리 기술을 이용한『전방향 화상 처리 시스템(Omni-All-Around Monitoring System)』은 운전자의 사각지역을 가상 시점에서 본 화면으로 변환해 제공, 주차시 차량 외부에서 유도하는 것과 같은 화상 정보를 통해 안전 운전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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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RCZ
우선 푸조가 308 RC Z 컨셉트카는 양산 가능성이 높은 쪽에 속하는 모델이다. 308의 2+2 쿠페 버전을 지향하는 이 컨셉트카가 갖는 의미는 지금까지의 프랑스메이커들의 트렌드와는 달리 독일차에 가까운 스포츠카의 프로포션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닛산 350Z 또는 구형 아우디 TT처럼 둥글게 호를 그리는 루프 디자인이 압권이다. 더블-버블이라는 불리는 루프의 굴곡은 이태리 자가토의 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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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플루언스
르노가 선 보인 플루언스 컨셉트는 뉴 라구나 베이스의 중형 쿠페로, 내년 하반기 데뷔할 예정이다. 파격적인 스타일링은 르노 디자인 팀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리어뷰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엔진은 2리터 가솔린 터보를 시작으로 새로 개발되는 3리터 V6 디젤, 그리고 닛산 350Z에서 가져온 V6 3.5리터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변속기는 6단 MT와 6단 AT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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