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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IAA 7신-다양한 임무 부여받은 미니카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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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9-12 1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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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IAA 7신-다양한 임무 부여받은 미니카 천국

200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나타난 트렌드 중 기존 파워트레인의 효율성 추구와 에너지의 다양화 못지 않게 두드러진 것은 자동차의 소형화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모터쇼장에는 미니카들이 군데군데 전시되어 있다. 그 이야기는 자동차 전체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큰 차는 그대로 더 화려하고 강해지고 있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대신 시각적으로 미니카들의 종류와 수가 늘고 있다. 그것은 주로 기존 소형차 메이커들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내놓은, 또는 일신한 모델들로 인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비 성능이 좋은 저 배기량차를 만들어 연비 총량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차 메이커들이 미니카를 라인업시키고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효율성이라는 큰 주제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하고 에너지의 다양화를 실험하기 위한 장으로서 미니카를 이용하고 있다. 물론 월드카 개념으로 만들어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면도 있다.

스마트 4 에코시리즈
우선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마트가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았다. 즉 한 대의 차에 하이브리드와 디젤, 전기차 등 세 가지 파워 트레인을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CO2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한 모델의 경우 km 당 88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그보다 적은 78g이다. Electric Drive라는 타이틀의 전기차까지 포함해 스마트는 다양한 실험실로서의 역할 및 친환경 자동차 메이커라는 이미지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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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Flextreme
GM이 오펠 디비전을 통해 개발한 컨셉트카 Flextreme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g에 불과하다. 크기에서 미니가 아니라 이산화탄소에서 미니라는 의미이다. 물론 컨셉트카 수준이지만 GM 의 에너지 전략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GM역시 2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오펠 코사에 채용해 연비성능을 4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에너지 전략에서도 연료전지와 전기차, 가솔린, 바이오 매스 등 다양성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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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iQ
미니에 있어 일본 토요타도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는 iQ라는 시티 커뮤터(도시 출퇴근용차) 컨셉트카를 선보였는데 전장이 2,980mm로 기존 유럽 전략용차인 아이고(Aygo)보다 425mm나 짧다. 전폭은 1,690mm, 전고는 1,480mm. 성인 3명과 어린이 한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고 하는 모델로 「Compact, not compromised」를 표방하고 있다.
iQ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토요타의 유럽디자인 스튜디오 ED2에서 담당했다. 분명 시티 커뮤터 미니카이지만 디자인에 있어 아주 개성이 강해 보인다.
토요타 iQ는 역동적인 디자인은 물론이고 크기, 성능, 이산화탄소 배출 등 모든 면에서 합리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개발 사상, 즉 J팩터를 기조로 개발되었으며 이는 토요타의 모든 활동의 중심적인 철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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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UP!
이미 폭스바겐 그룹의 ‘driving ideas’ 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 이 UP! 역시 시티커뮤터 컨셉트카. 전장은 3,450mm 로 승차 정원은 4명. 프레스데이 첫 날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타난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 책임자 발터 드 실바(아우디 디자인 수장에서 마틴 빈터콘의 영전과 함께 승진했음)가 이끄는 팀이 개발한 모델로 전체적인 조형미가 표방하는 것ㅇㄴ 심플. 폭스바겐측은 UP!은 단지 시티커뮤터일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엔진은 각 시장의 에너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바뀔 수 있으며 2기통 또는 3기통이 기본이 될 것이라고 한다.
UP!의 양산화 진행은 기정 사실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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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아질라
GM그룹도 자회사인 독일 오펠을 통해 새로운 도심형 소형차 아질라(Agila)를 공개했다. 5도어 5인승 모델로 2008년 봄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차량 제원은 전체 길이×전폭×전고:3740×1680×1590 mm, 축간 거리:2350 mm의 컴팩트 사이즈이며, 높은 시트포지션으로 전측방 시야를 향상시켰다. 엔진은 직렬 3기통 1리터와 직렬 4기통 1.2 리터 가솔린엔진, 그리고 1.3 리터의 CDTI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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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23d
같은 소형화라도 BMW는 아무래도 성능을 우선으로 한다. BMW는 최소형 모델인 1시리즈에 2.3리터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204hp를 발휘한다.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ㄷ 동급 최저를 자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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