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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디트로이트모터쇼 프리뷰 1- 컨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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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1-09 1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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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파리,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에 속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올 1월 1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승용차와 컨셉트카 위주로 매년 연초에 열려 그해 세계 자동차의 흐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907년 시작된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첫해에 자동차를 판매하는 디트로이트 오토 딜러 협회(DADA)가 스폰서를 맡은 이후 지금도 DADA가 주관하고 있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가 모두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디트로이트모터쇼도 점차 대중적인 이벤트로 자리잡게 되었다. 1957년부터는 미국이 아닌 해외의 메이커들도 이 모터쇼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1965년부터는 개최 장소가 지금의 모터쇼장인 코보 컨퍼런스.전시 센터로 바뀌었다. 코보센터는 단층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룸을 갖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989년 디트로이트모터쇼는 1백주년을 맞아 명칭을 '북미국제오토쇼'로 바꾸었다.

이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소개될 컨셉카를 만나보자.


1. 짚 레니게이드 컨셉트
크라이슬러는 내년 1월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올 짚 레니게이드 컨셉트의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짚 레니게이드 컨셉트는 즐겁게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2인승 차량으로, 청정 디젤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환경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짚에 따르면 레니게이드 컨셉트는 오프로드 능력을 극대화한 험로 위의 스피드스터다. 실내는 쉽게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꾸몄으며 각 패널의 수도 최소화 시켰다. 소형 윈드실드와 롤 바는 레니게이드 컨셉트의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부분.
파워트레인은 블루텍 디젤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엔진의 구동 없이 최대 64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레니게이드 컨셉트의 연비는 110mpg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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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쓰비시 컨셉트-RA
미쓰비시는 내년 1월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올 컨셉트-RA의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컨셉트-RA는 90년대를 풍미했던 이클립스 스포츠 쿠페의 차기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셉트-RA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에 보디 패널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무게 증가를 최소화 한다. 2.2리터 클린 디젤 엔진은 미쓰비시의 MIVEC 기술과 VGT, 피에조 인젝터가 추가되어 204마력의 출력과 42.9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미쓰비시에 따르면 이 클린 디젤은 별도의 선택적 촉매 없이도 미국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AWD도 기본이다.
엔진과 짝지어지는 변속기는 랜서 에볼루션 X에 처음 선보였던 트윈 클러치 SST이다. 운동 성능을 고려해 수퍼 AWC와 ACD(Active Centre Differential), ASC(Active Stability Control),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댐핑 컨트롤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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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닛산 포럼 컨셉트
일본 닛산자동차는 2008디트로이트모터쇼에 미니밴 컨셉트카 포럼을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포럼은 가족용의 새로운 자동차의 형태를 제안하는 컨셉트카로 7인승이며 지금까지 패밀리카에는 없었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익스테리어는 저중심으로 안정감있는 현상(포럼)을 가짐과 동시에 특수한 슬라이딩 도어 암을 채용함으로써 슬라이드 레일이 없어진 차체 사이드와 높은 벨트라인에 의해 스타일리쉬한 인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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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로 열리는 프론트 도어, B필러가 없는 구조, 크게 열리는 슬라이드 도어의 채용에 의해 1열째부터 3열째까지 모든 시트에 승강성이 좋다.
인테리어는 천연가죽과 알루미늄, 우드트림 등을 조합시켜 세련된 인상을 연출하고 있다. 2열째에는 180도 회전 가능한 멀티포지션 시트를 채용하고 창측으로 90도 회전시키면 실내에서 스포츠 관람등을 즐길 수 있으며 180도 회전하면 3열 시트의 탑승자와 대화를 핼 수 있는 포지션이 만들어진다.
또 글래스 루프를 채용해 개방감을 살리고 있다. 여기에 차 안에 커뮤니케이션을 쾌적하게 하는 장비로서 2열째, 3열째의 상태를 운전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트 모니터 카메라와 원터치로 운전자의 목소리를 차 안의 모든 스피커로부터 나오게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채용하고 있다.

파워 트레인은 클린 디젤엔진의 채용과 익스트로닉 CVT의 탑재로 쾌적한 주행과 환경성능의 양립을 꾀하고 있다. 인피니티 EX35에 채용한 어라운드뷰 모니터도 채용학 있다.


4. 허머 HX 컨셉트
허머가 내년 1월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올 HX 컨셉트의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HX 컨셉트는 GM의 젊은 디자이너 3명이 개발을 주도했다. 이 3명의 디자이너는 올해 디트로이트의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를 졸업했으며 이중에는 한국인 디자이너 강민영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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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 컨셉트는 전적으로 오프로드 주행을 위주로 개발됐지만 E85를 연료료 사용해 환경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탈착 가능한 루프 패널을 앞뒤에 하나씩 달아 개방감도 뛰어나다. 도어 역시도 필요할 경우 쉽게 떼어낼 수 있으며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5. 랜드로버 LXR 컨셉트
랜드로버가 1월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올 LXR 컨셉트의 부분 이미지를 공개했다. LXR 컨셉트는 이전에 나온 레인지로버 스토머처럼 스포티한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강조한 모델로, BMW X6처럼 2도어 SUV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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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R 컨셉트는 2011년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리랜더 아래의 새 엔트리 모델이 될 것이 유력하다. 사이즈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게 되며 전통의 4WD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 랜드로버는 최근 3년 연속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최대한 빨리 신차를 투입해 이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랜드로버는 2009년부터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적용될 모델은 프리랜더 TD4의 수동 기어 사양으로, CO2 배출량은 194g/km에서 179g/km으로 줄어든다.


6. 마쓰다 푸라이 컨셉트
마쓰다가 1월 13일부터 열리는 2008 NAIAS(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푸라이 컨셉트를 선보인다. 일본말로 바람의 소리라는 뜻의 푸라이 컨셉트는 나가레에 시작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디자인은 ALMS(American Le Mans Series) 레이스카에서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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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이 컨셉트는 BP(British Petroleum)가 제공한 E100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스포츠카를 지향한다. 마쓰다는 레이스카의 성능을 일반 스포츠카에 담은 것이 푸라이 컨셉트라고 밝혔다. 푸라이 컨셉트의 3로터 엔진은 4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7. 토요타 A-뱃 컨셉트
토요타가 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A-뱃 컨셉트를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이 컨셉트카는 앞으로 나올 소형 하이브리드 트럭을 위한 제안이며 혼다 릿지라인의 시장을 겨냥한다. 양산될 경우 타코마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A-뱃 컨셉트는 유니보디 플랫폼을 사용해 승용 감각을 강조했다. 이 프레임은 타코마 보다 228mm 짧다. 흐르는 듯한 스타일링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토요타 디자인 센터 칼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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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휴대용 파워 팩과 1열을 위한 2개의 모니터, 그리고 펼치면 침대로 변하는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1열 사이에 위치한 휴대용 파워 팩은 AC와 DC 모두 접속 가능해 노트북 같은 휴대용 기기부터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에는 응급처치 킷도 포함되어 있다. 토요타는 작지만 최대한의 실용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과 토요타의 HSD(Hybrid Synergy Drive) 시스템이 올라가며 별도로 솔라 패널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솔라 패널은 태양열 에너지를 전환해 GPS 내비게이션과 파워 팩, 모니터를 구동하는데 쓰인다. 내비게이션 역시 휴대가 가능하고 7인치 모니터는 Wi-Fi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8. 아우디 R8 V12 TDI 컨셉
아우디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깜짝 놀랄 컨셉트카를 내놓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 컨셉트카는 다름 아닌 V12 TDI 엔진의 R8임이 밝혀졌다. R8의 V12 TDI 버전이 양산될지는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아우디는 R8 V12 TDI의 반응을 지켜본 후 양산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R8 V12 TDI가 출시된다면 최초의 디젤 수퍼카가 된다.
사실 R8에 V12 TDI 엔진이 올라가는 것은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아우디는 디젤 엔진의 R10을 앞세워 세계 최고 권위의 르망 24시 레이스를 평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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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V12 TDI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Q7에 처음 적용되는 엔진이다. 출력은 500마력, 최대 토크는 102.0kg.m/1,750~,3000rpm으로, R8에도 그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2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00km/h를 넘어선다. 반면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28mpg에 달한다. 부피가 큰 V12 디젤 엔진 때문에 발생하는 단점은 트렁크 공간이 좁아지고 중량이 약 100kg 정도 늘어난다는 것. V12 디젤의 냉각을 위해 전면의 인테이크도 더욱 확대된다.


9. 캐딜락 프로보크 컨셉트
캐딜락이 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캐딜락 프로보크 컨셉트를 선보인다 밝혔다. 이 컨셉트카는 GM이 밀고 있는 수소 전지 기술의 최신 버전으로, 친환경 럭셔리 SUV를 지향한다. 프로보크 컨셉트는 시보레 볼트, 오펠 플렉스트림에 이은 E-플렉스 플랫폼의 세 번째 모델이기도 하며, 8일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우선적으로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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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과 차체 사이즈는 새턴 뷰와 흡사하지만 에지가 살아있는 디테일은 캐딜락의 최근 디자인 컨셉트가 뚜렷이 표현되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GM대우의 윈스톰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4,826mm의 전장과 2,794mm의 휠베이스는 뷰 보다 각각 254mm, 86mm 길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차체 바닥은 커버로 완전히 덮었다.
21인치 휠에는 그린-X 기술이 적용된 미쉐린 타이어가 매칭된다. 이 타이어는 미쉐린 북미 법인이 프로보크 컨셉트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그립의 희생은 최소화하면서 구름 저항을 줄인 제품이다.

파워트레인은 5세대로 발전한 GM의 수소 전지가 올라간다. 수소 전지 스택의 최대 출력은 88kW, 3개의 전기 모터는 앞뒤 액슬에 배치된다. 앞바퀴를 굴리는 전기 모터는 70kW, 뒷바퀴를 개별적으로 구동하는 휠 허브 모터는 30kW씩의 출력을 낸다. 또 얼마 전 나온 토요타 A-뱃 컨셉트처럼 지붕에 마련된 솔라 패널을 이용해 실내 조명과 오디오 시스템 등을 구동할 수 있다.
프로보크 컨셉트의 0→100km/h 가속 시간은 8.5초, 최고 속도는 160km/h에서 제한되어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며 이는 4세대 보다 30%나 좋아진 것이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서 100대가 시범 운행되고 있는 시보레 이쿼낙스의 시스템은 4세대로 분류된다.

수소는 두 개의 탱크(700바)에 최대 6kg씩 저장되며 이쿼낙스처럼 급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리튬-이온 배터리(9kWh)를 외부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까지 적용되어 전기차 모드로 32km를 운행할 수 있다. 프로보크 컨셉트의 최대 항속 거리는 483km이다.
한편 GM은 이번 CES에서 2018년 무인 자동차 상용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GM의 릭 왜고너는 기조 연설을 통해 2015년부터 무인 자동차의 테스트에 들어가며 2018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무인 자동차에는 레이더 기반의 크루즈 컨트롤과 움직임을 잡아내는 센서, 차선 감지 기능, ESC, 위성 내비게이션 등의 기술이 인간을 대신한다. 시보레 타호는 무인 자동차 대회인 2007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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