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2008 디트로이트모터쇼 프리뷰 2 - 뉴모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1-11 13:54:12

본문

1. 사브 9-4X
사브의 새 크로스오버 9-4X가 올해의 디트로이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사브 9-4X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며, E85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크로스오버이다. 9-4X는 2005년 데뷔해 별 재미를 못보고 있는 9-7X의 자리를 당분간 대신한다.

9-4X 바이오파워의 외관은 에어로 X 컨셉트와 흡사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컨셉트카이지만 올해 말부터 양산될 모델인 만큼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4X는 내년부터는 캐딜락 BRX로도 팔리게 되며 이 스타일링은 앞으로 나올 9-6X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스키를 실을 수 있는 적재 시스템은 사브와 스포츠 용품 브랜드 살로몬이 공동 개발했다.

31540_1.jpg

엔진은 사브 특유의 2리터 터보가 올라간다. E85(에탄올 85%, 가솔린 15%)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 엔진은 3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40.8kg.m의 최대 토크가 2,600~5,100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서 나올 만큼 토크 밴드가 넓다. 가솔린 사용 시 출력은 245마력(35.9kg.m)이다. 변속기는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6단 자동이 기본이다.
9-4X에는 차후 디젤 버전도 추가될 계획. 디젤 버전에는 GM과 이태리의 VM 모토리가 공동 개발한 250마력(56.1kg.m)의 3리터 엔진이 올라간다.


2. BMW X6
BMW가 내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양산형 X6를 선보인다. BMW가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 명명하는 X6는 4도어지만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이다. 신형 V8 트윈 터보 엔진과 DPC(Dynamic Performance Control)가 처음 선보였으며 판매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양산형 X6는 하이브리드를 탑재했던 컨셉트카 보다 한결 정제된 스타일링을 갖고 있다. 전면에는 뉴 X5의 모습이 역력하고 급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만든다. 요즘 유행하는 4도어 쿠페의 디자인을 SAV에 적용했다고 볼 수 있다. SUV로서 본격적인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시도한 것은 BMW X6가 처음이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X6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X6 보다 전장×전폭은 각각 23mm, 50mm 늘어난 반면 전고는 86mm 낮아졌다. 0.33의 공기저항계수는 스마트 포투 보다 좋다.
X5를 닮은 실내는 BMW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어우러져 있다. 스티어링 휠의 시프트 패들이 모든 모델에 기본인 것은 X 시리즈 중 처음이다. 570리터의 트렁크 용량은 X5 보다 70리터 줄어들었다.

31540_2.jpg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씩 준비된다. 새로 개발된 400마력(66.2kg.m)의 4.4리터 V8 트윈 터보는 x드라이브50i에, 300마력(41.8kg.m)의 직렬 6기통 트윈 터보는 x드라이브35i에 올라간다. 모두 트윈 터보에 직분사 방식이다. 신형 V8 트윈 터보는 최대 토크가 1,800~4,500rpm 사이에서 나올 정도로 토크 밴드가 넓으며 미국 ULEV II와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이 엔진을 얹은 2,190kg의 x드라이브50i는 0→100km/h 가속 시간을 5.3초 만에 끝낸다. 이는 650i 보다 빠르고 구형 M5와 맞먹는 순발력이다. 신형 V8 트윈 터보는 차기 5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모델에 올라갈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4.8 자연흡기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는 286마력의 x드라이브35d와 235마력의 x드라이브30d가 주력이다.

모든 X6는 다판 클러치를 사용하는 x드라이브 AWD 시스템이 기본이다. x드라이브는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앞뒤 액슬에 토크를 배분한다.
여기에 DPC(Dynamic Performance Control) 기술이 처음으로 X6에 기본 탑재된다. DPC는 리어 디퍼렌셜에 위치한 두 개의 유성 기어와 클러치 팩이 양쪽 휠에 토크를 배분하고 가속 또는 감속 시에도 정확한 스티어링 반응을 제공한다. 특히 예상치 못한 코너나 급한 레인 체인지 같은 상황에서 능동적인 안정성을 크게 높여주며 오버스티어와 언더스티어를 줄여준다. DPC의 작동 상황은 계기판 안에 표시된다. DPC가 더해짐에 따라 DSC의 개입 시기는 이전보다 대폭 늦춰졌다.

모든 드라이브트레인과 서스펜션은 ICM(Integrated Chassis Management)이 관장한다. 상황에 따라 ICM이 x드라이브와 DSC, DPC, 그리고 액티브 스티어링(옵션)을 최적의 세팅으로 바꾼다.

어댑티브 드라이브는 안티-롤 바와 댐퍼를 상황에 맞게 조절해 보디 롤을 최소화 한다. 곳곳에 설치된 센서들은 스티어링 앵글과 차속, 횡 가속, 휠 스피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안티-롤 바와 댐퍼는 언제나 최적으로 세팅된다. 어댑티브 드라이브는 X5에 처음 선보였던 플렉스레이 고속 통신에 의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작동을 약속한다.
휠은 런 플랫 타이어가 포함된 19인치가 기본이다. TPMS(Tire Pressure Monitor System)는 적정 공기압의 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이를 운전자에게 알린다.


3. 시보레 코베트 ZR1
시보레 코베트 ZR1의 양산형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코베트 ZR1은 역대 GM 차 중 가장 파워풀한 모델이자 가장 비싼 코베트이기도 하다. 코베트 ZR1의 가격은 10만 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또 최고 속도가 320km/h를 넘는 첫 번째 코베트가 된다.

ZR1의 신형 LS9 엔진은 6,500rpm에서 620마력, 4,000rpm에서 82.3kg.m의 막강한 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단 1,000rpm에서 44.2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토크의 90%는 2,600~6,000rpm 사이에서 나온다. 엔진은 트윈 플레이트 클러치의 트레멕 TR6060 6단 MT와 맞물리며 1단에서 60마일(약 96.6km/h)에 도달한다. 루츠 타입의 R2300 수퍼차저는 이튼이 제공했으며 최대 부스트는 0.72바이다.

GM은 아직 성능에 관한 수치를 밝히고 있진 않지만 최고 속도는 320km/h를 쉽게 넘어서고 0→100km/h 가속 시간도 3초대 초반까지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M은 ZR1은 마력당 무게비에서 포르쉐 911 GT2와 페라리 599, 무치엘라고 LP640 보다 우수하다고 밝혔으며 스키드 패드에서의 횡 가속도도 1g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31540_3.jpg

ZR1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펜더와 후드, 루프, 프런트 스플리터 등은 카본-파이버로 만들었다. 또 후드에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외부에서도 엔진 커버를 볼 수 있다.
휠은 앞-19인치, 뒤-20인치가 기본이며 크롬 버전은 옵션이다. 타이어는 앞-285/30, 뒤-335/25 사이즈의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2 타이어가 매칭된다. 이 타이어는 ZR1을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다.
카본-세라믹 디스크도 GM 차에는 처음이다. 15.5, 15인치 디스크에는 6피스톤, 4피스톤이 맞물리며 ZR1을 상징하는 파란 색상으로 도색되었다.
서스펜션은 GM의 MSRC(Magnetic Selective Ride Control)이 적용된다. MSRC는 노면과 드라이빙에 맞춘 최적의 댐핑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핸들링은 물론 승차감까지 향상시켜준다.


4. 2009 스바루 포레스터
스바루가 내년 1월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올 2009년형 포레스터를 공개했다. 3세대에 해당하는 2009년형 포레스터는 SUV를 닮은 크로스오버의 면모를 더욱 다졌다. 신형 포레스터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7.6cm, 9.1cm 늘어났을 뿐이지만 실내는 더욱 넓어지고 화려해졌다. 플라스틱과 직물 등 실내에 쓰이는 소재의 질감도 한층 향상되었다. 내비게이션과 고급 오디오도 포레스터에 처음으로 기본 장비된다.

모든 포레스터는 더욱 개선된 스바루 특유의 AWD와 전복 센서가 포함된 커튼 에어백, VDC(Vehicle Dynamics Control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그리고 2007년형 2.5 GT & 스펙B에 처음 선보였던 SI-드라이브도 신형 포레스터에 탑재된다.

31540_4.jpg

SI-드라이브(Subaru Intelligent-Drive)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인텔리전트’와 ‘스포트’, ‘스포트 샤프’ 3가지의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 각 모드는 엔진 토크와 연료 분사, 스로틀 리스폰스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DCCC(Subaru Dynamic Chassis Control Concept)는 핸들링 반응은 물론 승차감까지 높여주며 ABS에는 BA(Brake Assist) 기능까지 추가되었다. MT 버전에는 경사로에서 밀림 현상을 방지해 주는 ISA(Incline Start Assist) 기능이 추가되어 운전 편의성이 더욱 좋아졌다.


5. 토요타 크로스오버 세단 벤자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2008 디트로이트모터쇼에 2009년형 토요타 벤자(Toyota Venza) 를 출품한다고 발표했다.벤자는 세단과 SUV를 융합시킨 크로스오버 세단이라고 토요타측은 설명하고 있다. SUV의 5인 시트와 승강성 좋고 승용차와 같은 승차감과 기능적인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라는 것. 미국에서 디자인, 설계되어 현재 캄리, 솔라라, 아발론의 제조라인이 있는 켄터키주 죠지타운에 있는 TMMK에서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

31540_5.jpg

현 시점에서는 화상과 일러스트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2005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 발표된 CALTY 디자인이 토요타 FT-SX 컨셉트카의 발전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크X 지오와는 다른 모델.
기본적으로는 캄리와 같은 FF 플랫폼이 베이스. 크기는 RAV4와 하이랜더의 중간에 해당하며 보다 승용차 취향이 강하다고.


6. 링컨 MKT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MKT 크로스오버를 선보인다. MKT는 내년에 나올 포드 플렉스의 링컨 버전으로, 업마켓을 지향하는 7인승 크로스오버이다.

엔진은 포드가 익스플로러 아메리카 컨셉트에 선보인바 있는 340마력의 3.5리터 V6 에코부트스와 270마력의 3.7리터 V6가 올라간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 기본이며, 전자식 AWD 시스템도 마련된다. 링컨 MKT의 에코부스트 버전에는 포드 계열로는 처음으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쓰일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31540_6.jpg

MKT의 가격은 포드 플렉스 보다 높은 4만 5천 달러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며, 제논 헤드램프와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싱크 시스템, 음성 인식 컨트롤, 지붕 전체를 덮는 파노라마 선루프, 우적 감지 와이퍼, 후방 카메라 등의 다양한 편의 장비도 알차게 마련된다.


7. 2009 캐딜락 CTS-V
GM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신형 캐딜락 CTS-V를 선보인다. 새 CTS-V에는 그동안의 소문처럼 코베트 ZR1의 엔진이 올라간다. 550마력(76.0kg.m)은 BMW M5, 메르세데스 E63 AMG를 넘어서고 아우디 RS 6와 동일한 수치이다.

스타일링은 V 시리즈의 특징인 메시 그릴이 더욱 부각되었고 낮게 배치된 인테이크와 광폭 펜더, 대구경 듀얼 머플러가 고성능을 암시한다. 차체 중량은 1,905kg(MT 기준)으로, AT 모델은 이보다 45kg 더 무겁다.

실내는 외관의 스포티함과 캐딜락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흑요석 트림으로 덮은 센터페시아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부분이며, 시트와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는 마이크로파이버로 마감했다. 스웨드와 비슷한 느낌의 마이크로파이버는 유지 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31540_7.jpg

14웨이 레카로 버킷 시트도 고성능에 대응하는 이 레카로 시트에는 쿠션과 헤드레스트에 공기 주머니가 내장되어 운전자를 효과적으로 지지한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서는 40GB 하드 디스크 기반의 내비게이션과 보스 오디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SA 엔진에는 6세대로 발전한 이튼의 루츠 타입 수퍼차저가 적용된다. 이 수퍼차저는 넓은 토크 밴드를 제공하지만 작동 소음도 현저히 줄었다는 장점도 있다. 변속기는 트레멕의 TR6060 6단 수동과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하이드라-매틱 6L90 6단 자동이 제공된다.

CTS-V에는 코베트 ZR1에서 가져온 MRC(Magnetic Ride Control) 서스펜션도 탑재된다. 각 휠의 MRC 센서는 도로의 상황을 1/1000초마다 실시간으로 체크해 언제나 최적의 댐핑을 유지한다. GM에 따르면 MRC는 현존하는 시스템 중 반응 속도가 가장 빠르다.
또 다른 장비로는 PTM(Performance Traction Management)이 있다. PTM은 챔프카의 기술을 빌려온 것으로, 엔진에서 나온 토크를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즉 급출발 같은 상황에서 막대한 엔진의 토크를 매끄럽게 다스려 가장 빠른 발진 가속력을 발휘한다.

강력한 브레이크는 브렘보가 제공했다. 코베트 ZR1과 동일한 앞-6피스톤(15인치), 뒤-4피스톤(14.7인치) 캘리퍼가 포함된 브레이크 시스템은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트 2 타이어(앞-255/40, 뒤-285/35)와 어우러져 강력한 제동력을 약속한다.


8. 아우디 TT S
아우디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TT S를 내놓는다. TT 데뷔 이후 S 버전이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며 쿠페와 로드스터가 동시에 선보인다.

다른 S 버전이 그렇듯 TT S 역시 은은한 스포티함을 바탕에 깔고 있다. 스타일링과 주행 안정성을 고려해 차고는 10mm 낮췄으며 LED가 포함된 데이타임 제논 헤드램프는 외관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19인치 휠(옵션)과 4개의 머플러는 특별한 TT임을 알린다. 실내는 볼스터가 강조된 알칸타라 스포츠 시트가 마련되고 랩 타임 등을 잴 수 있는 타이머가 새로 추가된다.

31540_8.jpg

엔진은 기본적으로 2.0TFSI지만 터빈의 부스트를 올려 최대 출력이 272마력으로 높아졌다. 이는 2.0 TFSI 시리즈 중 최고 출력이며 S3 보다도 높다. 이 엔진은 35.7kg.m의 최대 토크가 2,500~5,000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 발휘될 정도로 유연하다. 높아진 출력에 맞춰 엔진 블록과 실린더 헤드, 커넥팅 로드 등도 새로 보강했다.
TT S의 0→100km/h 시간은 5.4초(로드스터 5.6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 옵션으로 S-트로닉을 고를 수 있다. 운전 재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ESP의 개입 정도도 2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