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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시장 사상 최대 호황기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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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3-07-18 12: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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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시장 사상 최대 호황기 맞는다.

두 차례에 걸쳐 언급했듯이 세계 자동차시장은 포화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확장기에 접어들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도 물론 큰 역할을 하겠지만 흔히 우리가 이미 포화상태라고 알고 있는 선진국시장 또한 확대되어가고 있다.
지구촌에 등록되어 있는 7억 7천만대의 1/3에 이르는 2억 5천만대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시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3년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연간 1,400만대수준이었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1,500만대 정도가 되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하지만 1999년 이후 1,700만대 전후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그 누구도 미국시장에 4년 연속 1,700만대 정도의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최근 경기침체로 주춤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미국시장의 성장은 계속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이유는 우선 미국의 인구 증가다. 200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인구는 2억 8,200만명. 미국은 출생률이 사망률보다 높은 유일한 선진국이다. 일본이나 유럽 등 다른 선진국들과는 달리 미국은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2010년에는 현재보다 10%가 증가하고 2020년이면 다시 2,600만명이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 역사상 가장 인구수가 많은 베이비 붐 세대들은 최고의 소득을 올릴 것이고 또 그만큼 소비할 것이다. 가장 젊은 베이비 붐 세대의 나이는 이제 막 40세로 자동차 구매의 최대의 잠재력을 가진 고객들이다. 이들은 미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고 그것이 미국의 자동차시장에 강한 성장기를 맞게 해준다는 것이 GM의 회장이자 CEO 릭 왜고너의 주장이다.
그는 미국 경제의 기초구조가 낮은 실업률과 극히 낮은 인플레 등 가장 좋은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경제는 작년에 5%의 생산 증가를 보였고 이것은 동시에 수입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수입이 증가하는 만큼 지출도 증가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날처럼 자동차구입이 용이한 적이 없었다. 각종 인센티브 등으로 판매가는 낮아졌고 그에 비례해 소비자들은 훨씬 더 많은 지출을 자동차에 하려하고 있다. 가격이 낮아진만큼 더 큰 차, 더 좋은 차를 사고자 한다.
그래서 GM은 내부적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연간 180만대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차 대전 후 최대의 성장세라고 할 수 있는 수치다. 물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만은 않는다. 미국자동차 업계 CEO들은 부시를 만나 세금 감면과 경기부양책의 실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업계에 대해서는 협력을 통해 파이를 더 키우자고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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