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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차 최고가 모델 쌍용 체어맨 W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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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2-28 07: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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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차 최고가 모델 쌍용 체어맨 W의 등장

쌍용 체어맨 W는 한국산 차 중 최대 배기량에 최고가 모델이다. ,『체어맨 W』의 가격은 CW700(3,600cc급)의 경우 5,950만원~8,650만원, V8 5000(5,000cc급)의 경우 8,770만원~10,200만원이다. 두 분야를 선점했다. 이 등급의 차를 사는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패밀리 세단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과는 다르다. 필자처럼 자동차를 평가하는 사람들의 생각과도 많이 다르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그들에게는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 그 첫 번째는 가격이다.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그리고 그 가격에 걸맞는 가치를 찾는 것이 보통이다. 내용 또한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성능도 최고여야 한다. 실제로 그들이 운전하고 성능을 느낄 기회는 적겠지만 그래도 그들이 타는 차는 남달라야 한다.

쌍용자동차는 기존 체어맨에서 한국시장 럭셔리 쇼파 드리븐카 오너들의 그런 취향을 잘 파악해 거대한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보다 더 많이 팔았던 경험이 있다.

그런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요소인 최대 배기량의 메르세데스 벤츠 V형8기통 5,000㏄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과 역시 국내 최초인 7단 자동변속기도 메르세데스 벤츠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목은 아주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다. 이 정도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델을 사려면 체어맨 W의 두 배 전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중요한 대목이다.

쌍용은 아예 타겟 마켓을 ‘대한민국 CEO’로 잡았다. 당신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라는 것이다. 분명 일반인들에게는 벽이다. 이것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재규어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취하는 자세다.

그렇다고 체어맨 W가 위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다. 국내의 사정상 가장 많이 팔리는 ‘초대형차’, ‘쇼파 드리븐카’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 가치에서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런 자격의 모델들은 세계적으로 적지 않다.

체어맨 W는 여기에 다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첨단 기술과 편의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 그것은 당연한 차만들기다.

쌍용자동차는 한국의 부유층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비록 현대자동차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에쿠스를 이길 힘을 갖고 있다. 체어맨 W는 체어맨의 성공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인지 확인해 볼 일이다.

한 가지. 체어맨 W에서는 카이런과 액티언 등에서 보여 주었던 ‘눈길을 끌기 위한’ 차만들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보다는 남들 눈을 더 많이 의식하는 타겟마켓층을 의식해 최대한 품위를 지키면서 기품있는 호화로움을 표현하고자 하고 있다. 물론 채용하고 있는 넘치는 장비가 튀는 것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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