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08제네바모터쇼 2신-메르세데스, Blue Efficiency로 해결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3-05 16:03:42

본문

독일 빅3도 같은 개념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하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협력을 아끼지 않는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BMW나 아우디에 비해 상당히 보수적인 컬러를 갖고 있다. 그런데 최근 디터 제체 체제의 출범 이후 내용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표현방식에서는 상당히 동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다임러 벤츠의 CEO인 디터 제체의 컬러로 인한 것도 없지 않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31669_17.JPG

매번 특별한 자동차를 직접 타고 나오는 퍼포먼스를 즐기는 그가 이번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3 휠러를 타고 나타났다. 칼 벤츠와 베르타 벤츠의 4대 손녀인 쥬타(Jutta) 벤츠와 함께였다. 그는 칼 벤츠가 만든 3휠러가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차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동차 기술에 있어서는 언제나 선구자적인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당시 이 차는 만하임에서 포츠하임까지 90km의 거리를 주파했었다. 바로 그 ‘위대한 업적’으로 인해 인류는 자동차 시대의 문을 열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드라이빙 문화를 창조했다.

그리고 이제는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선구자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 그들의 파워트레인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2세대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C클래스 350CGI. 연비가 기존 엔진에 비해 10%나 향상되었으며 동시에 성능도 증강되어 green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자세도 잃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BMW가 Efficient Dynamics 라고 한데 대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Blue Efficiency라는 표현을 썼다.

Blue Efficiency란 각 부분에서의 효율성 제고를 뜻한다. 에어로다이나믹을 시작으로 구름저항, 에코 스티어링, 중량저감 등 제반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기술을 동원해 조금이라도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물론 운전자의 운전 습성만으로도 20% 이상의 연료소비를 저감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31672_7.jpg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해 3월부터 A클래스에서 S클래스에 이르기까지 20가지의 Blue Efficiency모델을 내놓는다. 디젤엔진 탑재 사양인 C200 CDI Blue Efficiency도 있다. SUV세그먼트도 예외가 없다. Vision GLK BlueTEC은 2.2리터 직렬 4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는 51kgm로 가공할 파워를 자랑한다. 그린과 클린을 추구해야 한다는 사명은 충실히 수행하면서 동시에 메르세데스 벤츠만의 달리는 즐거움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명제는 BMW나 아우디와 같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개한 또 하나의 혁신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카의 시판이다. 메르세데스는 2009년 양산차로서는 세계 최초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S400 Blue Hybrid를 출시한다고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31672_8.jpg

2008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토요타와 GM 상당수 메이커들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실차 탑재를 선언했다. 이는 결국은 전기차로 갈 수밖에 없다는 엔지니어들의 예측이 실현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그 분야에서 역시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쇼장에서 만난 GM의 밥 루츠는 GM도 2010년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