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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제네바모터쇼 8신- 세계에서 가장 싼 차, 타타 나노에 앉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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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3-06 11: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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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모터스의 초저가차 나노(Nano)가 제네바모터쇼장에 등장했다. 토요타의 iQ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모델 중 하나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언제나 그렇듯이 호기심차원에서 시작된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낮은 가격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런 차는 어떤 구성을 하고 있을까.

글 사진/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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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그런 점에서 전혀 예외가 아니다. 복잡한 인파를 뚫고 운전석에 앉아 잠깐이나마 세계에서 가장 싼 차로 연초 자동차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나노를 살펴 볼 수 있었다. 우선은 냄새가 난다. 가죽과 플라스틱에서 나는 것이다. 이 대목은 아주 중요하다. 한국차 등에서는 나지 않는 것이다. 중국차로 제네바쇼에 참가한 BYD의 F3라는 모델의 실내에서는 그보다 훨씬 심한 냄새가 났다. 앉아 있기가 쉽지 않았다.

대시보드 가운데 조그마한 속도계 하나가 전부다. 그러니까 스티어링 휠과 아래쪽 페달, 그리고 계기판, 4인승의 시트가 전부다. 굴러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진국의 고안전과 환경규제에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다. 모든 시장의 소비자가 그저 가격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지는 않는다. 이미 지적한데로 타타 나노는 일부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용 차다.

한편 타타모터스의 그룹 회장 라탄 타타(Ratan Tata said)가 프레스컨퍼런스가 끝나고 기자들에 둘러 쌓여 재규어와 랜드로버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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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외로 단호한 자세로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영국회사이고 그동안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회손시시키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브랜드의 강한 아이덴티티를 지키는데 힘을 쓸 것이라고 어떤 형태로든지 어설픈 태도로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로 누가 경영을 맡더라고 살려내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생산 혹은 부품 공급을 영국이 아닌 저가 국가로 돌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분명 영국 브랜드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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