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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다이나믹’ 인피니티의 대표 모델 M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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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4-02 06: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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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다이나믹’ 인피니티의 대표 모델 M시리즈

일본 빅3의 브랜드 전략과 그에 따르는 라인업 구성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다. 가끔씩은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느리다. 특히 그들이 1980년대 말에 내놓은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닛산의 인피니티는 토요타의 렉서스와 함께 1989년에 미국시장 전용으로 등장했다. 두 브랜드는 혼다 어큐라보다 3년이 늦었다. 하지만 글로벌 전략에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토요타의 렉서스. 렉서스는 2007년말 기준 전 세계 68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데 반해 인피니티와 어큐라는 아직 10개국이 안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역시 그것이 옳았다.’ 하는 얘기를 듣는 경우가 많다.

그 중 닛산이 아큐라에 앞서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인피니티 브랜드를 올 해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인피니티 부스에 전시된 모델은 오늘 시승하는 M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SUV인 FX의 고성능 버전 FX50, 그리고 G시리즈등이었다. 현장에 만난 닛산과 르노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은 인피니티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티의 모델들은 그 화려한 터치로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장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있는 유럽의 럭셔리 모델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렉서스와 비교가 되는 또 다른 일본의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과 BMW와 재규어를 경쟁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성격 부여를 강조하고 있었다.

인피니티가 한국시장에 처음 상륙한 것은 2005년 6월. 당시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라인업 모두를 대동하고 제주도로 기자들을 초청해 시승회를 개최했다. 그 자리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Q45를 비롯해 순수 스포츠성을 표방하는 G35쿠페와 세단, 그리고 SUV FX35/45, 그리고 오늘 시승하는 럭셔리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M시리즈 등이 있었다.

그중 오늘 시승하는 인피니티 M시리즈의 뿌리는 닛산의 푸가(Fuga)다. 2004년 처음 등장한 모델명으로 닛산의 역사에서는 40년의 역사를 가진 세드릭과 글로리아의 후속 모델로 등장했다. 세드릭과 글로리아는 토요타 크라운, 혼다 레전드와 오랫동안 경쟁해 왔었는데 푸가라는 이름으로 차명이 바뀌면서 전체적인 이미지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했다.

그 이유는 일본시장에서 수입차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것으로 BMW 와 재규어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BMW는 스포츠 세단의 선구자로서 다이나믹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는데 반해 닛산의 인피니티는 ‘달리는 대형 세단’를 추구하고 있다. 주행성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대형 세단이라는 표현은 좀 더 화려한 이미지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장에는 막상막하의 쟁쟁한 모델들이 즐비하다. BMW5시리즈와 재규어 S 타입,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그리고 같은 일본 빅3의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와 아큐라의 GS와 RL도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다.
(2008인피니티 M45 시승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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