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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 중국2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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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4-08 1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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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 중국2공장 완공

13억 거대시장서 최고기업 도약

- 현대차 베이징서 30만대 규모 2공장 준공식 … 중국 생산 60만대 구축 완료
- 7.9억$ 투입, 24개월 만에 위용 … 현지 전략차종 개발 ‘기술센터’도 개소
- 정몽구 회장“베이징현대, 중국 차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것”
- 신성장주도 첫 중국형 모델‘아반떼(위에둥)’신차발표 동시 개최 … 본격 판매돌입
- 2010년 현대∙기아 중국 104만대 판매 계획 … 시장지배력 강화로 초일류기업 입지 확보

자료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 제2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기반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연간 중국생산능력은 현대차 1공장(30만대)과 기아차 1,2공장(43만대)을 합쳐 103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기아차는 2010년 중국 판매를 104만대까지 확대하고, ‘생산-판매 100만대 클럽’에 가입,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중국 생산법인 베이징현대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시 순이(順義)구에 위치한 베이징 제2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정몽구 회장, 이현주 주중 한국 대리대사,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시장, 루하오(陸昊) 부시장을 비롯한 중국 정부 주요인사와 베이징 현대차 딜러단, 협력업체 직원, 본사와 공장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베이징현대는 첫 현지 전략형 모델인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위에둥 悅動)의 신차발표회도 함께 열고,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과 ‘제2 현대 신화’ 창조를 위한 도전에 나섰다.

베이징현대는 첨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2010년 판매를 60만대까지 확대, 세계 최대 자동차 신흥시장에서 최고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60만대 생산체제 구축은 베이징현대가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형 아반떼를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기술센터를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와 브랜드파워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차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베이징기차와 현대차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중국 차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지속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국 중앙정부, 베이징시 및 순이구 관계자들과 건설업체, 협력업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2002년 10월 베이징기차와 합작으로 1공장을 건설하며 중국대륙에 첫발을 내디딘 현대차는 5만여대를 판매하는 13위의 중소업체로 시작해, 채 6년이 지나지 않아 생산규모를 60만대로 확대하며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선두 자동차 회사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베이징현대는 2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도까지 20만대로 유지한 후, 2010년부터 완전가동에 들어가 30만대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1공장 생산물량을 합하면 총 6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기아차가 염성에 연산 43만대의 생산거점 구축을 이미 마무리해,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103만대 규모의 생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미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 등 주요 거점의 현대∙기아차 생산공장 중 최대 규모로 중국시장이 그룹에서 갖는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100만대, 중국 이외 해외지역 200만대, 우리나라 300만대 등 600만대가 넘는 생산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 최고경쟁력 제품 안정공급 고객확대에 총력…2010년 60만대 판매목표

베이징현대 2공장은 치열한 중국시장에서의 생산차종 확대와 대량생산능력 구축, 지속적인 현지 신규투자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건설됐다.

총 7억 9천만 달러가 투자돼 부지 115만㎡(35만평), 건물면적 24만㎡(7.3만평)에 들어선 2공장은 2006년 4월 착공에 들어간 후 약 24개월 만에 위용을 드러내며, 중국형 아반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베이징현대는 2공장 준공과 함께 중국 전략차종 개발을 위한 ‘기술센터’도 함께 가동에 들어가 현지 전략차 개발–생산–판매–정비 등 전 부문에 걸쳐 현지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각 부문별로 중국 고객의 취향에 맞는 일관되고 유기적인 정책을 수행, 현지화 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 4차종 혼류생산 첨단시설, 현지화 전략 수행…고용창출, 협력사 경쟁력 제고 기여

베이징현대 신공장은 4개 차종을 하나의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 시스템, 프레스 및 차체 용접 공정 전자동화, 높이조절형 컨베이어 시스템 도입 등 품질확보와 작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시설들을 자랑한다.

베이징현대 신공장은 우선 중국형 아반떼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되며, 향후 현지 전략신차를 추가로 투입해 2010년에 판매를 60만대까지 늘리고 시장점유율도 8%선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가 같은 해 44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점유율은 13%를 상회하게 된다.

점유율 13%는 2007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 전체 2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작년 폭스바겐 그룹은 이치 폭스바겐(8.8%), 상하이 폭스바겐(8.7%)을 합해 17.5%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 GM이 9.4%로 그 뒤를 이었다.

베이징현대 2공장 준공으로 직접고용만 약 3,300여명이 창출, 현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 2공장에는 우리나라에서 동반진출 협력업체 80여 개를 포함, 총 120여개 회사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20여개 협력사 고용인원은 6만 7,000여명에 달하고 2공장의 중국형 아반떼가 연 20만대 생산될 경우, 협력업체의 매출은 기존 2조원 보다 1조 8천억원 늘어난 3조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002년 12월 중국 1공장 가동시 동반 진출 부품회사가 10여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의 중국 진출이 한국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현대차는 2공장에 중국형 아반떼를 포함해 추후 3~4개 신차종을 추가로 투입, 전차급에서 풀라인업을 갖추고 거대 시장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1공장에서는 EF 쏘나타, 아반떼XD, 투싼, NF쏘나타, 베르나 등 총 5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 기술센터 오픈 … 중국 현지전략 차종 개발로 60만대 판매 견인차 역할 수행

이날 베이징현대 2공장 준공식을 통해 ‘기술센터’도 함께 가동에 들어가며, 현지 전략차종 개발을 통한 제품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기술센터’는 16만 5,000㎡(5만평) 부지에 설계동, 디자인동, 기능시험동, 엔진시험동, 배기시험동, 주행시험장으로 구성됐다.

현지 중국 전략차종 개발에 주력하게 되며, 주요 부품 개발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품질문제에 대한 신속한 개선, 환경배기규제 대응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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