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08 파리 모터쇼 프리뷰 - 컨셉트카 1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24 06:51:20

본문

08 파리 모터쇼- 컨셉트카 1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Porte de Versailles)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08 파리모터쇼(2008 Paris Mondial de L’Automobile)’ . 파리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보다 1년 늦은 1898년 시작됐다. 짝수해마다 격년제로 열린다. 전시장 규모는 프랑크푸르트보다 약간 작은 18만㎡ . 매 대회때마다 900~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컨셉트카보다 양산차가 주로 참여, 양산차모터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전시회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컨셉트카가 출품되어 기대가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다.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컨셉트카들을 만나보자.

32152_1.jpg

마쓰다는 올 가을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6의 마쓰다스피드 버전을 공개한다. 이 모델은 얼마 전 공개된 2세대 마쓰다6의 고성능 버전으로, 북미용과는 달리 유럽 취향에 맞게 하체와 엔진의 세팅이 달라진다.

마쓰다스피드6는 이전처럼 4기통 터보 엔진에 AWD 시스템이 기본이다. 엔진 배기량은 2.3리터 2.5리터로 커지고 직분사 시스템이 더해져 출력은 280마력으로 올라간다. 마쓰다스피드6의 0→100km/h 가속 시간은 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높아진 성능에 맞춰 브레이크와 서스펜션도 강화된다. 2세대 마쓰다스피드6는 세단 보디가 기본, 차후 해치백과 왜건, 쿠페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마쓰다스피드2도 나온다. 마쓰다스피드2는 4기통 1.5리터 엔진에 터보를 달아 출력을 170마력으로 끌어올린다. 미국에는 마쓰다2 MPS로 출시된다.

32152_2.jpg

푸조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RC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선보인다. RC 하이브리드는 성능과 친환경을 모두 고려한 푸조의 스포츠카 제안으로, 스타일링은 2002년에 나온 RC 스페이드, RC 다이아먼드, 재작년의 908 RC 등의 요소가 다수 채용되었다. RC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푸조의 수석 디자이너 제롬 갈릭스가 스타일링을 맡았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푸조에 따르면 RC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는 3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반면 CO2 배출량은 109g/km으로 1.3리터급이다. RC 하이브리드는 완벽한 전기차 모드도 지원되고 엔진은 2리터 터보 가솔린이 유력하다.

32152_3.jpg

혼다가 파리 모터쇼를 앞두고 2세대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파리 모터쇼에 나오는 모델은 컨셉트카지만 양산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2세대 인사이트는 토요타와 프리우스에게 철저하게 밀리고 있는 혼다의 회심의 카운터 펀치이다. 판매는 내년 봄부터 시작된다.

인사이트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는 FCX 클래러티에서 빌려왔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CR-Z 컨셉트에 가깝다. 프리우스와 같은 5도어 보디 적용으로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것이 특징. 초대 인사이트는 2인승이라는 한계에 부딪쳐 2006년 단종될 때까지의 판매 대수가 1만 7,001대에 불과했다. 혼다의 장기인 ‘바닥 낮추기’ 디자인은 프리우스 이상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코스트를 반으로 줄였다는 신형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 때문에 차량의 가격도 1만 8,500달러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엔진은 1.4리터 가솔린이 올라가며 연비는 최소 30km/l, CO2 배출량은 약 80g/km에 불과하다. 생산은 일본 스즈카에서 진행되며 연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혼다는 신형 인사이트 출시 이후 새 하이브리드 CR-Z도 선보일 예정에 있다.

32152_4.jpg

시트로엥은 파리 모터쇼에 히프노스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내놓으며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은 타진한다. 시트로엥은 미쓰비시로부터 공급받은 C-크로서가 있지만 승용차와 SUV의 특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히프노스 컨셉트는 BMW X6, 인피니티 FX처럼 쿠페를 연상시키는 미끈한 보디 라인이 스타일의 특징이다. 보석을 연상시키는 시트의 디자인에는 시트로엥 특유의 감각이 잘 살아 있다.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히프노스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미국 기준으로 공인 연비 22.2km/l, CO2 배출량은 120g/km 이하인 친환경 크로스오버이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32152_5.jpg

BMW는 파리 모터쇼를 앞두고 미니 크로스오버 컨셉트를 공개했다. 미니 크로스오버 컨셉트는 크로스맨으로 알려진 미니의 첫 SUV로, 내년 말부터 마그나스티어의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크로스맨은 2010년에 나올 BMW X1의 베이스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오버 컨셉트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임과 동시에 미니 브랜드의 새 출발을 알린다. 스타일링이 기존의 미니와 많이 닮아있긴 하지만 플랫폼은 별도로 개발된 것이다. 현재의 미니 플랫폼은 유연하지 못해 크로스오버 컨셉트의 AWD 및 차고 조절, 그리고 BMW X1 등을 위해서는 새 플랫폼이 필요했다. 크로스오버 컨셉트의 외관은 양산형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차체 사이즈 면에서 본다면 크로스오버 컨셉트는 전장이 4m가 넘는 최초의 미니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135×1,830×1,598mm로 클럽맨과 비교 시 모든 면에서 사이즈가 늘어났다. 2,606mm의 휠베이스도 61mm 늘어나 실내 공간 확보에 힘썼다. 좌우로 이분할 되는 해치도 특징적인 모습이다.

실내는 4인승이 기본이며 2열 시트는 분할 폴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앞뒤로 13cm 슬라이딩 할 수도 있다. 레이저 프로젝터가 적용된 ‘센터 글로브’ 센터페시아는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이 통합되어 있다. 엔진은 쿠퍼, 쿠퍼 S와 동일하며 AWD 시스템은 독일의 게트락이 제공한다.

32152_6.jpg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최형탁 : www.smotor.com)가 올해로 79회를 맞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미래 지향 도시형 Compact SUV「C200」컨셉카를 공개한다.

「C200」은 쌍용자동차 최초로 모노코크 바디와 전륜 구동 방식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서 쌍용자동차의 중장기적 라인업 강화 전략에 있어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또한,「C200」은 175마력 2,000cc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고 쌍용자동차의 최첨단 지능형 상시 4륜 구동 기술이 융합돼 최상의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한다. 그리고 차기 유럽의 환경 규제인 EURO V 뿐만 아니라 CO2 배출 허용 기준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모델로서, 최상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도심형 Compact SUV의 전형을 제시하게 될 차종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C200」컨셉카 외에도 「렉스턴 II」,「카이런」,「액티언」,「액티언 스포츠」,「로디우스」등을 전시해 현재 보유중인 모델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32152_7.jpg

르노는 실험성이 다분한 온델리오스 컨셉트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를 제안한다. 온델리오스 컨셉트의 양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기에 적용된 기술들은 차후 르노의 신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205마력의 디젤 엔진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10년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온델리오스 컨셉트는 크로스오버로서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갖고 있다. 2열까지 커버하는 단일 도어는 걸윙 타입으로 크로스오버지만 스포티한 멋이 물씬하다. 전장과 전고는 각각 4.8m, 1.6m로 중형급이지만 공기저항계수는 어지간한 승용차 보다 좋은 0.29에 불과하다. 23인치 알로이 휠조차 측면의 소용돌이를 최소화하며 브레이크의 냉각에도 효과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다. 타이어는 구름 저항을 최소화한 225/45 사이즈의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이다.

시트 배열은 독특한 2+2+2 방식으로 모든 승객이 넉넉하게 장거리 여행을 갈 수 있는 컨셉트이다. 르노는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을 온델리오스 컨셉트에 구현했다고 밝혔다. 3열 승객의 편한 승하차를 위해 도어 개폐 시에는 2열이 자동으로 슬라이딩 된다. 대시보드는 전체가 3개의 커다란 모니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각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승객에게는 삼성의 모니터가 제공되어 영화는 물론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헤드레스트에 통합된 스피커도 이채로운 부분이다.

파워트레인은 205마력의 힘을 내는 2.0 dCi 디젤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20kW)로 구성된다. 전기 모터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앞뒤 액슬에 하나씩 장착되어 엔진에 힘을 보탠다. 앞쪽의 전기 모터는 연료를 아끼는 스톱-스타트 기술에 활용되며 뒤쪽은 ESP가 구동력을 잃었다고 판단할 때 힘을 더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타입이 제공되며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가 기본이다. 온델리오스 컨셉트의 0→100km/h 가속 시간은 7.8초, CO2 배출량은 120g/km이하이다.

32152_8.jpg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패시네이션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패시네이션 컨셉트는 크로스오버의 스타일링을 하고 있지만 차기 CLK와 E 클래스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모델이다. 특히 2010년에 나오는 CLK에는 컨셉트카의 스타일링 요소가 직접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차기 CLK는 현재와는 달리 C 클래스가 아닌 E 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명도 CLE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쿠페-왜건이라는 독특한 스타일링은 고든 바게너가 이끄는 진델핑겐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다. 스타일링의 상당 부분이 3세대 CLK에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지만 왜건을 연상시키는 리어 뷰는 다른 벤츠에도 쓰이게 된다. 그리고 새 듀얼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내년에 나올 신형 E 클래스에도 적용된다.

패시네이션 컨셉트에는 204마력의 힘을 내는 2.2리터 4기통 블루텍 디젤이 올라간다. 이 엔진은 신형 E 클래스 250 CDI에도 동일하게 올라가며 3리터의 힘과 220 CDI의 연비를 동시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32152_9.jpg

렉서스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LF-Xh 컨셉트와 IS 250 C를 선보인다. LF-Xh 컨셉트는 하이브리드 SUV를 위한 제안으로 앞으로 나올 렉서스의 L-피네스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LF-Xh 컨셉트는 올해 초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프로토타입이 선보인바 있다. LF-Xh 컨셉트에는 AWD 시스템과 매칭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올라간다. 강력해진 V6 가솔린과 고출력 전기 모터의 적용으로 성능은 물론 연비도 좋아졌다는 렉서스의 설명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