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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의 또 다른 복병 소규모 메이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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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6-28 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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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의 또 다른 복병 소규모 메이커들

미국 자동차회사의 경영진들은 물론이고 근로자들은 중국의 현지 자본 자동차회사들이 그들이 만든 자동차를 수출하게 될 날이 오게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아직 미국시장으로 수출하지는 않지만 시리아와 수단의 소비자들은 중국의 소규모 메이커들이 많든 차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규모 메이커인 BYD나 길리(Geely) 그룹, 그레이트 월(Great Wall)등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제일기차나 상해기차들보다 더 신속한 결정을 할 수 있고 더 큰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외국 업체들과 합작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을 갖춘 메이커들은 안정적인 처지에 있고 그래서 좀 더 적극적이지 않다고 이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소형 메이커들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수단이나 중국 서부 지역과 같은 시장에 엔트리 레벨 승용차를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메이커들은 이미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가 있다.
상해 근교의 체장지방에 있는 길리 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소규모 메이커 중 하나다. 자동차사업을 시작한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길리와 매플(Maple)이라는 브랜드로 작년 8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올해에는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과 멕시코에 승용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에는 율리우(Uliou )라는 세단 수출을 하고자 한다.
길리 그룹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10여년 전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했을 때를 상기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당시 현대자동차도 빈손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인다.
어쩌면 10년 대 한두개의 중국 회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입지를 구축하게 되지 말하는 법이 없다는 얘기이다.
또한 10년이 채 안되어 재활용 배터리에서 세계 두 번째 제조회사로 성장한 BYD는 2003년에 3,500달러짜리 Flyer라고 하는 첫 번째 자동차를 출시했다. 이후 여섯 개의 모델을 추가로 내보내고 있다. 2004 오토차이나에 출품된 이 회사의 자동차는 마무리나 단차 등에서 아직은 많은 발전이 필요한 상태의 모델들을 전시했다.
폭스바겐 파사트나 뷰익 리갈 등 고급스러운 모델들을 선호하는 중국의 도시 지역 소비자들로부터 당연히 비웃음을 받았다. 하지만 3,000달러나 5,000달러짜리 자동차가 주로 판매되는 낙후된 지방에서는 이런 모델들이 통용된다.
BYD는 작년 3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했으며 400대를 수출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 중국시장에 F6 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기존의 모델들보다는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6의 옵션으로는 에어백과 주차 보조시스템, 어저스터블 레저 시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회사의 38세된 기업가 왕추앙후는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고 있다.
길리 그룹의 40세된 창업자 리 슈후도 적극적인 기업가 중 한사람이다. 그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세단을 몇 년 전 구입했다. 그리고 그것을 분해해 각 부품을 다시 만들도록 지시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의 힘으로 다시 만들어 낸 메르세데스를 갖고 있다.
5년 전 그의 성공적인 전기 부품과 냉장고, 모터사이클 등으로부터의 수익을 근거로 그는 길리기차를 설립했다.
그러나 길리 그룹은 토요타 로고를 그들의 승용차에 도용했다는 것으로 작년 가을 좋지 않은 평판을 얻었다. 토요타는 그 사건을 중국 법정에 고소했지만 소송에서 패했다.
이는 중국 소규모메이커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혹은 근로권에 대한 어두운 면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하지만 반면에 이런 특징이 이런 소규모 메이커들이 아주 심각한 라이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많은 중국의 기업가들은 중국의 자동차산업의 성장에 동참하고 싶어하지만 중국 정부는 최근 새로이 자동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높은 투자자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이런 것들 또한 길리나 BYD 등을 비롯한 수많은 소규모 회사들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전문가들과 자동차회사 경영자들은 중국의 개인 자동차회사 중 한 두 개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 중 하나는 중국의 포드자동차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상해의 컨설팅 회사인 CSM월드와이드의 관계자는 주장하고 있다.
(출처: 디트로이트 뉴스 Christine Tie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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