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09 제네바 모터쇼 - 뉴모델(4)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3-04 17:10:40

본문

1. 페라리 599 GTB HGTE & 599XX
페라리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특별한 599 GTB 2대를 선보인다. 2대의 599 GTB는 앞서 공개된 것처럼 HGTE(Handling GT Evoluzione) 패키지와 599XX 프로그램이다. HGTE 패키지는 575 M GTC 또는 612 스칼리에티 HGT-S와 비슷한 성격이며 599XX는 특별한 오너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32652_1.jpg

HGTE 패키지가 적용된 599 GTB 피오라노는 메탈릭 로쏘라는 전용 색상이 적용된다. 3중 처리된 이 색상은 F2008 F1 머신과 흡사한 것으로 페라리의 16번째 컨스트럭터 우승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외관에서는 F430 스쿠데리아와 비슷한 그릴과 20인치 휠, 배기 시스템이 적용되고 강성이 높아진 스프링과 안티-롤 바도 기본이다. 엔진은 612마력으로 기본 모델과 동일하다.

페라리에 따르면 599XX는 미래의 기술이 적용된 달리는 실험실이다. 엔초 FXX처럼 599XX는 현 페라리 오너만 구입이 가능하고 일반 도로에서는 주행이 불가능하며 페라리가 주최하는 유럽 내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2. 알피나 B7 바이-터보
알피나는 특별한 BMW 7시리즈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B7 바이-터보를 내놓는다. B7 바이-터보는 BMW가 만들지 않는 7시리즈의 M 버전과 같은 모델로 호화스러운 실내와 강력한 출력이 특징이다.

32652_2.jpg

B7 바이-터보는 앞뒤에 작은 립 스포일러를 적용하는 한편 전용 알로이 휠로 외관에서 차별화 된다. 실내는 알피나 특유의 가죽 트림이 적용돼 BMW 7시리즈와는 또 다른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엔진은 4.4리터 V8 트윈 터보를 507마력으로 튠업하고 최대 토크의 수치도 71.3kg.m으로 뛰어오른다. B7 바이-터보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 최고 속도는 280km/h에 육박한다.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의 변속 버튼이 포함된 6단 스위치트로닉이 마련된다.


3. 애스턴마틴 원-77
역대 애스턴마틴 중에서 가장 비싸고 강력한 모델이 바로 원-77이다. 원-77은 단 77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부가티 베이론에 맞먹는 가격을 자랑한다.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원-77에는 애스턴마틴이 갖고 있는 모든 기술력과 전통이 응집되어 있다.

32652_3.jpg

원-77 프로젝트는 DTM 레이스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섀시도 레이싱에 대응할 만한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방식이며 서스펜션도 인보드 타입의 더블 위시본이다. 원-77에 적용된 DSSV(Dynamic Suspension Spool Valve)는 양산차에는 처음 적용된 것으로 모터스포츠의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차체 중량도 1,5톤에 그친다. 원-77의 섀시는 카본 제작으로 유명한 멀티매틱이 공급했다.

엔진은 새로 개발된 V12 7.3리터가 마련된다. 엔진의 출력은 700마력 이상으로 0→100km/h 가속을 4초 이하에 끝내는 빠른 순발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320km/h 이상이다. 드라이 섬프 윤활 방식이 적용돼 엔진의 위치도 100mm나 낮출 수 있었다.

이 V12 자연흡기는 레이싱 엔진 제작사로 유명한 코스워스가 개발에 참여했다. 코스워스는 V12 엔진의 부품을 25% 줄여 엔진 무게를 10% 덜어냈고 6단 변속기와의 완벽한 매칭도 이끌어 냈다. 6단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에 마련된 패들로 수동 조작도 가능하다.


4. 람보르기니 LP560-4 로드스터
람보르기니는 무치엘라고 LP560-4 로드스터를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 모델은 이전의 LP560-4 로드스터 보다 엔진 출력을 높이는 한편 굴림 방식도 AWD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LP560-4 로드스터는 단 50대만 한정 생산된다.

32652_4.jpg

LP560-4 로드스터의 출력은 650마력, 변속기는 6단 e-기어 또는 수동을 선택할 수 있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6초이다. 실내에는 헤르메라 블랙 트림을 비롯해 알칸타라와 같은 고급 소재가 아낌없이 쓰인다. 차량 가격은 50만 유로 후반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5. 볼보 S80 페이스리프트
볼보는 모든 라인업에 DRIVe 버전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함인 S8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내놓는다. 2010년형으로 출시되는 볼보 S80은 안팎 디자인을 고치고 편의성을 소폭 개선했다. 외관에서는 그릴의 디자인이 달라지는 동시에 테일램프와 사이드 스커트 하단에는 크롬을 덧대 분위기를 바꿨다.

32652_5.jpg

엔진은 235마력의 3.2리터 직렬 6기통과 281마력의 3리터 트윈 터보, 315마력의 4.4리터 V8이 준비된다. 디젤 모델에는 새로 개발된 175/205마력의 직렬 5기통 트윈 터보가 추가된다. 공인 연비와 CO2 배출량은 205마력이 19.38km/L와 164g/km, 175마력은 20.69km/L과 154g/km이다. 3리터 트윈 터보와 V8 가솔린 모델은 AWD가 기본이다.

첫 선을 보이는 S80 DRIVe에는 1.6리터 디젤 엔진이 올라간다. S80 DRIVe는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3, 4, 5단의 기어비를 늘려 연비를 극대화 했다. S80 DRIVe의 공인 연비는 24.48km/L, CO2 배출량은 129g/km이다.


6. 람보르기니 무치엘라고 LP 670-4 SV
람보르기니는 SV(SuperVeloce)라는 이름을 다시 되살렸다. 마지막 SV는 1995년의 디아블로 SV로 가장 강력한 람보르기니를 상징하는 이름이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LP 670-4 SV는 출력은 올리고 무게는 낮춰 무치엘라고 라인업에서 가장 고성능을 지향한다. LP 670-4 SV는 35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32652_6.jpg

엔진은 V12 6.5리터를 670마력(67.3kg.m)으로 높였다. 엔진 출력이 늘어나면서 최고 속도는 342km/h로 높아졌고 0→100km/h 가속 시간은 3.2초로 줄어들었다. 다운포스를 강조한 에어로팩 윙을 선택하면 최고 속도는 337km/h로 소폭 낮아진다.

변속기는 6단 e-기어와 6단 수동을 고를 수 있으며 2개의 LSD가 포함된 AWD가 기본이다. AWD의 비스커스 커플링은 리어 휠의 스핀이 감지되면 토크의 35%만을 프런트 액슬로 보내 뒷바퀴굴림의 핸들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다수의 경량 소재를 적용해 차체 중량을 100kg 낮췄다. 카본-파이버는 변속기 일부와 리어 윙, 앞뒤 스포일러에 쓰여 중량을 덜어내는데 일조했다. 스타일링은 레벤톤과 비슷한 느낌의 에지가 적용됐으며 보디 킷 하단부에 적용된 카본-파이버 때문에 강인함이 더해졌다. LP 670-4 SV의 섀시는 비틀림 강성이 12% 높아졌지만 무게는 22kg 줄었다. 타이어는 피렐리의 P-제로 코르사(앞-245/35ZR/18, 뒤 335/30ZR/18)이다.


7. 르노 뉴 세닉 & 그랜드 세닉
르노는 뉴 세닉과 그랜드 세닉을 동시에 발표했다. 뉴 세닉과 그랜드 세닉은 유럽 소형 MPV 시장의 강자답게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높아졌다. 뉴 세닉이 나오면서 르노의 볼륨 모델 대부분이 새 모델로 대체됐다.

32652_7.jpg

스타일링은 최근 나온 르노의 패밀리 룩을 따르고 있다. 구형 보다 스포티해졌지만 각 디테일들은 더욱 세련되게 변모했고 차체 사이즈도 조금씩 늘어났다. 승차 정원은 세닉이 5인승, 그랜드 세닉이 7인승이다.

실내는 소재와 디자인 모두 달라졌다. 중앙에 위치한 2개의 TFT LCD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을 디스플레이하며 승객의 시인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2열의 레그룸은 세닉이 235mm, 그랜드 세닉이 275mm로 동급에서 가장 넓은 수준. 톰톰과 공동 개발한 저가형 위성 내비게이션도 뉴 세닉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부분이며 뉴 라구나에 첫 선을 보였던 듀얼 존 공조 장치도 장점이다. 이 공조 장치는 운전자가 소프트와 오토, 패스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 세닉은 3열의 헤드룸이 842mm, 레그룸이 102mm로 동급의 7인승 MPV 중에서 가장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92리터의 수납 공간도 돋보이는 부분으로 글로브 박스에는 11리터, 센터 콘솔에는 9리터의 공간이 마련되며 12V 파워 아웃렛도 3개나 마련된다. 적재 공간은 세닉이 522리터, 그랜드 세닉이 702리터로 구형 보다 10% 늘어났다. 서스펜션 형식은 앞-맥퍼슨 스트럿, 뒤-토션 빔으로 뉴 메간과 동일하다.

엔진은 가솔린 3가지와 디젤 6가지가 마련된다. 가솔린은 110마력의 1.6리터와 130마력의 TCe 130, 140마력의 2리터가, 디젤은 86/106/110마력의 1.5 dCi와 dCi 130, dCi 150 FAP, dCi 160 FAP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변속기는 5/6단 수동과 6단 자동이 제공된다. 안전 장비로는 ABS와 EBA(Emergency Brake Assist), 언더스티어 방지 기능이 포함된 ESC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8. 벤츠 SLS AMG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 수퍼카의 출시와 제원을 밝혔다. 벤츠의 새 수퍼카는 모터쇼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프로토타입의 사진과 제원을 공개함으로써 신차들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SLS AMG로 불리는 벤츠의 새 수퍼카는 가을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다.

32652_8.jpg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걸윙의 귀환이다. 벤츠는 SLS AMG에 전설적인 300SL처럼 걸윙 도어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의 적용으로 차체 중량은 1,619kg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SLR 맥라렌 보다 130kg 가벼운 것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40×1,939×1,255mm로 SLR 보다 조금씩 작다.

엔진은 AMG의 V8 6.2리터를 563마력/6,800rpm(66.2kg.m/4,750rpm)으로 튜닝해 얹는다. 엔진의 위치를 최대한 뒤로 밀어 완벽한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리어 액슬에 힘을 전달하는 드라이브샤프트도 카본-파이버 소재이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다. 런치 컨트롤 사용 시 0→100km/h 가속 시간은 3.8초, 최고 속도는 313km/h이다. ESP도 SL65 AMG 블랙 시리즈처럼 3단계로 개입이 조절된다.


9. 브라부스 GLK V8
독일 튜너 브라부스는 GLK V8을 제네바 모터쇼에 내놨다. GLK V8은 S 500의 엔진 배기량을 6,096cc로 확대해 출력을 462마력(62.6kg.m)으로 높였다. 브라부스가 손본 GLK의 V8 엔진은 특수 제작한 크랭크샤프트와 피스톤이 적용되는 한편 압축비를 11.0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흡배기 밸브의 크기 자체도 커졌다. 변속기는 7G-트로닉이 올라간다.

32652_9.jpg

브라부스는 주행 안정성을 위해 차고를 30mm 낮추고 댐퍼와 스프링의 강성도 높였다. 브레이크에는 360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가 조합된다. GLK V8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9초, 최고 속도는 275km/h에 달한다. 실내는 카본-파이버 트림으로 마감했으며 1열 헤드레스트에는 7인치 모니터와 DVD 플레이어가 마련된다. 높은 성능만큼이나 가격도 높아 브라부스 GLK V8에는 19만 8,200유로의 값이 매겨진다.


10. 스코다 예티
스코다는 양산형 예티를 최초 공개했다. 예티는 스코다의 첫 MPV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다수의 부품을 폭스바겐과 공유한다. 스타일링은 컨셉트카에서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패밀리 룩이 적용돼 한눈에도 스코다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다. 예티의 전장은 4.2m, 굴림 방식은 앞바퀴굴림과 4WD를 고를 수 있다.

32652_10.jpg

엔진은 가솔린 2가지와 디젤 3가지가 준비된다. 가솔린은 105마력의 1.2 TSI와 160마력의 1.8TSI, 디젤 엔진의 배기량은 2리터로 동일하지만 110과 140, 170마력으로 출력이 나눠진다. 변속기는 6단 MT와 DSG가 제공된다.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예티는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이 1,760리터로 크게 늘어나고 시트의 배열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