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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공급이수요를 따라가지못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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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3-08-01 14: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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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공급이수요를 따라가지못한다.(1)

중국시장의 폭발에 대한 기대는 비단 자동차업체뿐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잠재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일로에 있다. 2002년 미국이나 유럽 등의 지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모두 하락했지만 중국에서는 37%나 증가한 325만대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도 중국의 자동차생산은 각 메이커들의 생산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생산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가 늘어난 212만대 달했다. 이는 물론 10%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견인하면서 동시에 다시 자동차 수요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중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자동차 소비자를 만들어낸다는 얘기이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소유 비율은 인구 대비 120명당 자동차 한 대꼴로 세계 평균인 8명당 한 대꼴에는 아직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8명당 한 대꼴의 자동차 보유 비율이 된다면 1억 5천만대의 보유대수가 된다. 2002년 말 기준으로 중국의 보유대수가 1,700만대 가량이므로 단순 계산으로도 앞으로 10배 이상의 성장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특히 중국인들은 자동차의 소유를 신분의 상징으로 여기는 경향이 어느 지역보다 강해 세계 자동차회사들은 앞다투어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의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연봉 다섯배가 넘는 가격의 자동차를 사회적인 신분에 걸맞는다는 이유로 거리낌없이 구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신장세는 이제 시작단계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각종 조사를 종합해 보면 2005년에 현재 판매의 두 배인 700만대 수준에 달하고 2010년에는 세 배인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20년 이내에 중국은 한해 약 17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 된다.
현재 해외의 메이커들은 대부분 현지 회사와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중국에 자동차생산조직을 갖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미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폭스바겐도 추가 생산시설 건설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BMW와 현대자동차, 미쓰비시, 닛산, 토요타 등이 중국에서 생산을 발표하거나 시작했으며 포드와 GM, PSA 푸조시트로엥, 혼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설비를 갖고 있다.
중국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메이커들은 시장과열보다는 폭발하는 수요를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더 큰 관심거리이다. 가격 경쟁도 시장점유율을 선점해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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