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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심해지는 미국시장의 인센티브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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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8-09 06: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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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심해지는 미국시장의 인센티브 전쟁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 상승 이면에는 엄청난 인센티브와 리베이트라는 변칙적인 상술이 횡횡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더불어 그것이 편법이라는 사실조차 애서 눈감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지난 7월 미국시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메이커들은 판매하락을 막기 위해 사상 최고 수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의 판매 약화가 자동차회사들로 하여금 할인폭을 2% 가량 더 늘려 평균 3,090달러에 달하는 신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7월 미국시장의 인센티브 현황을 보면 유럽 메이커들은 평균 2,783 달러를 지출해 1년 전 같은 달 2,350달러에 비해 18%나 증가했다. 유럽 브랜드들의 판매는 그러나 3.8%가 하락해 폭스바겐과 사브 등으로 하여금 더 많은 폭의 인센티브를 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전체적으로 신차 수요는 겨우 2.4% 증가해 대부분의 메이커들로 하여금 인센티브 폭을 늘려서라도 소비자들을 전시장으로 끌어 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연속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브랜드들의 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1,498달러로 작년 7월보다 5.3%가 증가했다.
디트로이트 빅3는 2003년 7월 4,000달러에서 올해에는 4,088달러를 지출해 가장 큰 액수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7월까지 아시아 브랜드들의 대당 평균 할인 폭은 1,432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6%나 늘었다.
물론 그래도 디트로이트 빅3의 3,959달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유럽 메이커들은 이 기간 2,359달러의 인센테브를 제공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844달러.
전문가들은 다양한 모델의 급증과 경쟁격화가 일본 메이커들까지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닛산이나 혼다 등은 최소한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판매와 시장점유율 증가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대로 있을 수많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미국 마케팅 리서치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단적인 예로 1990년대에는 90%의 유저가 필요에 의해 차를 바꾸었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18%밖에 되지 않는다.
1999년 이래 처음으로 닛산은 1년 전 1,492달러였던 인센티브가 2,051 달러로 늘어 처음으로 2천달러를 돌파했다. 혼다도 1년 전 805달러에서 지난 달에는 1,078달러로 증가했다. 토요타만이 1년 전 1,132달러에서 907달러러 오히려 줄었다.
리베이트를 직접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미국 메이커들과는 달리 아시아 메이커들에 의해 제공되는 인센티브 대부분은 딜러들에게 주어진다.
그리고 여전히 미국 메이커들에 비해 크게 낮은 폭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도 일본과 한국 메이커들은 유럽시장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를 합한 7월말까지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58.9%로 작년 같은 기간의 60.5%에 비해 하락했다. 한편 아시아 메이커들은 32.5%에서 34.5%로 오히려 늘었다.

미국시장 인센티브 제공현황
메이커 //2004년 7월 // 2003년 7월 //증감율
GM //$4,347 //$4,253 //2.2%
포드 //$3,872 //$3,687 //5.0%
크라이슬러 그룹 //$3,773 //$3,846 //-1.9%
아시아 브랜드 //$1,498 //$1,423 //5.3%
유럽 브랜드 //$2,783 //$2,350 //18.4%
전체 평균 //$3,090 //$3,029 //2.0%
(자료 출처:디트로이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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