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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 합병 시너지효과는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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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8-18 1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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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 합병 시너지효과는 이제부터.”

다이믈러 벤츠와 크라이슬러의 1998년 통합이 결국은 올바른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는 의견이 미국 내에서 재기되고 있다. 작년의 경우 크라이슬러의 하락으로 인해 메르세데스 벤츠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라 할 수 있다.
6년 전 두 회사가 합병할 당시 앞으로 파워풀한 엔진과 정교한 서스펜션을 채용한 크라이슬러 모델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던 당사자들의 약속이 최근 하나둘씩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헤미(Hemi)엔진을 탑재한 매그넘은 기존 크라이슬러의 크기만 했던 모델에 비해 한 단계 진보한 모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는 340마력의 엔진을 탑재한 차를 통해 입증된다는 것이다.
이 엔진은 푸시로드 대 OHC 설계의 차이와 유럽 및 일본의 V8 엔진보다 큰 배기량을 가진 전통적인 미국 엔진이다.
그런데 메르세데스 벤츠 설계의 미국산 5단 AT와 결합한 드라이브 트레인의 매끄러운 감각으로 파워를 전달해 독일 메이커의 영향이 확실히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수동 모드에서의 시프트 다운과 시프트 업이 풀 스로틀 상황에서도 아주 부드럽게 수행된다.
매그넘 RT가 헤미 엔진의 강력한 토크로 인해 리어 타이어가 끌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통상적인 주행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주행성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강력하면서도 세련된 주행성은 파워풀한 메르세데스의 특징과 아주 비슷하다는 것이다.
매그넘의 서스펜션 특징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유사하다. 5링크 리어 서스펜션의 성능도 닷지 모델의 주행성을 한 단계 높여주고 있다.
매그넘과 같은 크기의 자동차는 타이트한 코너를 회전할 때 차세를 잃게 되는데 매그넘의 스티어링은 정확한 반응을 보이며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승차감은 하드한 쪽이기만 유럽차들과 같은 취향으로 뛰어난 접지력을 보여준다.
크라이슬러는 프리미엄자동차 엔지니어링 부사장 Craig Love에게 매그넘의 파워와 마무리, 정확성 등을 이루어내도록 전권을 주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매그넘은 그동안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이 만들어낸 왜건과는 다른 유럽에서 인기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과 같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타입이라는 평가다.
앞쪽의 약간 무뚝뚝하고 위로 솟은 것 같은 노즈는 독일 왜건의 노즈와 같지 않지만 리어의 루프 라인은 다이나믹하고 강한 외관을 만들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매그넘의 독특한 스타일링에 반응을 보이고 있고 크라이슬러 300C 세단의 폭발적인 수요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작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결국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에 대한 진정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디트로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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