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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시장, “4∼5년간 가격인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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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09-10 06: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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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시장, “4∼5년간 가격인하 전쟁”

중국정부의 거시경제정책의 영향이 자동차 메이커에까지 미치고 있다. 올해 판매계획을 달성할 수 없는 메이커가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작년 미국과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대국으로 약진해 일거에 중국 기간산업으로 떠오른 중국의 자동차산업이었는데 지금은 그 성장예측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거시정책 직격탄, 25만대 감산 전망도

지난 9월 8일자 중국의 한 신문(東方早報)에 따르면 일련의 경기조절 정책에 의해 올해에는 1조 위안의 투자 프로젝트가 억제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자동차의 매출액은 300억 위안이 감소하게되고 이는 25만대분의 판매감소에 필적하는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또 금융기관의 대출억제에 다른 자동차판매회사의 운용자금이 대폭감소하고 있다. 많은 딜러거 1/3의 자금액으로 경영압박을 받고 있으며 그중에선 80% 감소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정책의 영향은 자동차 할부에도 미치고 있다. 일련의 금융제재조치로 약 20만대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재고대수의 증가로 이어져 올해에는 생산 메이커의 집계만으로도 3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전체로 19만 7,400대였던 것에 비하면 대폭적으로 늘어난 것만은 틀림없다.

자동차회사의 손실액 100억 위안에 달해

재고증자를 줄이고 하는 노력은 자동차 가격의 인하로 이어졌다. 딜러 중에는 메이커측이 제시하는 권장 가격을 1만 ∼2만 위안을 내려서라도 자동차를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다라 메이커 전체의 수익 감소액은 백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9월 8일자 광주일보는 중국자동차 기술 연구 중심의 수명의 전문가와의 대화에서 중국산자동차의 가격 인하는 앞으로 3∼5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2006년 ∼2007년에는 중국산차의 가격이 국제가격과 같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생산 효율이 선진국가의 1/10밖에 되지 않는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에 있어 국제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된다는 것은 사활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앞으로 생산효율의 향상이 지상명제로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국경절 계기 판매 증가 기대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메이커들이기는 하지만 올해의 생산 판매대수의 추세를 전망하는데 9월의 판매대수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매년 10월의 국경절휴가(1일 ∼7일)를 앞두고 자동차의 판매대수가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8월의 승용차 판매대수는 18만 3,792대로 전월 대비 0.27% 감소를 기록했었다. 전월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이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상태인데 9월의 승용차 판매대수는 20만대를 상회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전월 대비 감소세를 멈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 예측도 작년 동월 대비로는 4∼5% 감소한 것으로 자동차업계 전체가 작년처럼 크게 비약하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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