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는 2만 5,312대였다. 작년 동월 대비 8.1%가 감소한 것이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낮은 가솔린 가격이 가장 큰 이유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2,113대로 28%가 떨어졌다.

반면 전기차의 판매 대수는 3,977대로 33.9%가 상승했다. 전기차에서는 테슬라 모델 S가 닛산 리프를 앞질렀다. 지난달 모델 S의 판매는 1,300대, 리프는 1,070대였다. 지난달에 1,000대 이상 판매된 전기차는 모델 S와 리프 뿐이다.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가 7.316대로 굳건히 1위를 유지했다. 2위를 차지한 프리우스 C(2,614대)보다 3배 가까이 많이 팔린다. 하이브리드는 1~4위 모두 토요타의 차지다. 8위를 차지한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844대가 팔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쉐보레 봁르가 542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디젤차는 6,437대로 20.7%가 떨어졌다. 짚 그랜드 체로키와 쉐보레 크루즈를 제외한다면 현재 판매되는 승용 디젤은 모두 독일 브랜드이다. 디젤차 판매 1위는 폭스바겐 제타(1,55대), 파사트(970대), 골프(730대), 포르쉐 카이엔(483대), 메르세데스 E 클래스(323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