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X5 x드라이브40e를 공개했다. 2013년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X5 e드라이브 컨셉트의 양산형이다. X5 x드라이브40e는 일반 BMW의 차 중에서는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양산은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가솔린 터보와 전기 모터, 리튬 이온 배터리(9 kWh),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이 추가됐기 때문에 차체 중량도 2,230kg으로 늘어났다. 알로이 휠은 18인치가 기본이다.

탑재된 2리터 터보 엔진은 245마력, 전기 모터는 113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종합 출력은 313마력, 최대 토크는 45.8kg.m이며, 0→100km/h 가속은 6.8초이다. 최고 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전기차 모드로 갈 수 있는 주행 거리는 31km, 최고 속도는 120km/h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리터당 30.26km, CO2 배출량은 77g/km에 불과하다. SUV로서의 기능성도 잃지 않았다. 배터리 팩을 바닥에 낮게 수납해 기본 500리터의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용량은 1,720리터로 늘어난다. 충전은 3시간 50분, BMW의 i 월박스를 사용하면 2시간 45분으로 줄어든다. X5 x드라이브40e 역시 미국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