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일본에 X-트레일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X-트레일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2리터 MR20DD 엔진과 원 모터, 2개의 클러치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닛산에 따르면 2.5리터 모델보다 성능이 좋다. 판매는 5월 13일부터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IDCC(Intelligent Dual Clutch Control)로 불리는 패러렐 타입을 사용한다. RM31 전기 모터의 출력은 40마력, 2리터 엔진은 145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MR20DD 엔진은 하이브리드에 맞게 내부적인 개선을 거쳤다. 변속기는 X트로닉이 기본이다.

컴팩트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적재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닛산에 따르면 X-트레일 하이브리드의 트렁크 용량은 400리터 이상으로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공인 연비는 JC08 모드 기준으로 리터당 20.6km이다. 그리고 응급 제동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닛산은 X-트레일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내수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주력 모델에 응급 제동 시스템을 기본화할 계획이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280만 4,760엔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