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뵈르터제 미팅에서 골프 GTE 스포트 PHEV 컨셉트를 공개했다. 골프 GTE의 스포츠 버전이며, 카본 파이버 보디를 채용해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종합 출력은 396마력이며, 0→100km/h 가속을 4.3초 만에 끝낸다. 최고 속도는 280km/h까지 가능하다.

뛰어난 성능과 달리 공인 연비는 리터당 50km에 달한다. 그리고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주행 거리도 50km이다.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와 다름없다. 1.6리터 TSI 엔진은 폴로 R WRC 랠리카에서 가져왔고, 여기에 한 쌍의 전기 모터를 더했다.

프런트 전기 모터는 6단 DSG와 통합되고,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는 뒷바퀴에 추가적인 동력을 전달한다. 전기차 모드인 E-모드에서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는 우선적으로 동력을 공급한다. 그리고 추가적인 힘이 필요할 때는 프런트의 전기 모터도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의 모든 힘을 끌어내는 GTE 모드 선택 시 0→200km/h를 15.9초 만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