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이 전기 모드에서 주행거리를 증가시키는 것에 집중할 때, 포드는 총 주행 거리를 증가시키는 데 신경을 썼다. 포드는 2017년식 퓨전 PHEV가 EPA 측정에 따라 1회 주유 시 총 981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퓨전 PHEV의 주행 거리인 884km에 비해 주행 거리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포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와 회생 제동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드 퓨전은 배터리 완전 충전 시 34km의 거리를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이 때 최대속도는 136km/h 이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하며, 이 때는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동일하게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와는 다르게 장거리 주행 시 언제든 가까운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