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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 필요없는 닛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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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1-03 1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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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노트는 소형 MPV로 미국에서는 베르사 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 모델에 조금은 특이한 EV시스템이 장착됐다. 닛산에서 e-파워(Power)라는 이름을 붙인 이 시스템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지향하고 있으나 전기 충전용 소켓이 따로 없으며, 오로지 엔진을 구동시켜 얻는 전기만을 사용한다. 전동화 자동차의 이단아 같은 모델이다. 닛산은 노트 e-파워를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동화의 혜택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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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파워 시스템은 닛산에서 생산하는 전기 자동차인 리프의 기술을 응용해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장착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이로 인해 실내 공간 또는 적재공간의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노트에 장착되는 e-파워 시스템의 배터리는 기존 리프의 배터리에 비해 1/20 에 해당하는 작은 용량이며, 크기도 작아 노트 1열 좌석 하단에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이 희생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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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을 통해서만 배터리의 충전을 진행하기 때문에 언뜻 들어보면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닛산은 ‘엔진이 동력에 전혀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브리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노트의 파워트레인 구조를 보면 이와 같은 주장이 쉽게 납득된다. 엔진과 발전기가 인버터와 연결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는 달리 노트의 e-파워 시스템은 엔진과 발전기가 배터리에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버터를 거치는 손실을 약간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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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노트 e-파워는 전기 모터가 갖는 풍부한 토크를 출발하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은 운전자가 거친 주행이 아닌 부드러운 주행을 즐기는 데 도움을 준다고 닛산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엔진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엔진이 자주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순수전기차와 비슷한 조용한 실내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연비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들보다 우수하며, 특히 시내 주행에서 강점을 발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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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전동화는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100% 충전된 전기만을 사용하는 자동차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최근에 개발한 바이오 에탄올을 이용한 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와 같은 닛산의 노력은 각 시장의 상황에 맞춰 전동화를 진행하고, 궁극적으로는 대기 오염을 크게 줄이겠다는 닛산의 제로 에미션(zero-emission) 정착과도 무관하지 않다.

 

노트 e-파워는 당분간은 일본 내에서만 판매할 예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닛산은 앞으로 노트를 유럽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서도 조만간 볼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e-파워 파워트레인은 앞으로 등장할 신형 마이크라와 주크, 캐시카이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닛산의 전동화는 다른 제조사들과는 다른 독특한 방법으로, 현재에 맞는 방법으로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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