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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911 PHEV 개발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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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5-12 17: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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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라인업에서 911은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이자 역사를 잇는 중요한 위치를 점령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르쉐는 지난 11일 100만 번째 모델을 생산하면서 특별함을 담아내고 이를 박물관에 보관하기로 결정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 특별한 모델의 발표 자리에서 안타까운 소식도 흘러나왔다. 포르쉐가 차세대 911에서 적용할지도 모른다고 했던 PHEV 파워트레인을 완전히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포르쉐 718 시리즈와 911 시리즈의 개발을 주도하는 수장 어거스트 아흐리트너(August Achleitner)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사항으로, PHEV 프로젝트는 사실상 작년에 폐지되었다고 한다. 조용하면서도 경제적인 911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최근에 제작되는 911이 스포츠카로써의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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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포르쉐가 모든 모델마다 PHEV 버전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이후 911 PHEV의 개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911을 911답게 만들면서 배터리로 인한 무게, 동력을 차체 안에 적용하는 패키징, 가격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포르쉐가 911 카레라에 트윈터보를 적용하면서 다운사이징을 진행하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매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배출가스 감축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911 외에는 PHEV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른 모델에서 아쉬움을 달래는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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