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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프로젝트 1의 속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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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5-30 0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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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 AMG를 이끄는 토비아스 무어스가 발표했던 AMG의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의 내부가 공개됐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 원의 내부는 F1 기술을 토대로 제작되는 하이퍼카의 동력과 서스펜션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정교함에 놀람을 금지 못할 것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프로젝트 1은 F1에 적용되는 V6 터보차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적용한다. 엔진 상단에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한 대형 에어 인테이크와 엔진의 흡기를 용이하게 하는 독특한 또아리를 갖춘 챔버가 있다. 배기 머플러는 뒤 차축 위를 가로지르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MGU-H 시스템을 적용한 전자식 터보차저가 적용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배기가스를 통한 터보차저 회전을 이용해 운동 에너지를 얻고, 필요 시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해 압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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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차축 바로 뒤쪽에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위치하며, 앞바퀴를 구동하는 것은 두 개의 전기 모터가 담당하기 때문에 엔진의 힘은 전혀 사용하지 않아 프로펠러 샤프트가 없다. 전기 충전을 전혀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PHEV는 아니며, F1 머신과 마찬가지로 엔진에서만 전기를 얻는 HEV이다. 프론트에는 극단적인 스포츠 주행을 위해 푸시로드와 코일오버 유닛을 조합해 배치한 인보드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으며, 리어 서스펜션은 5링크 방식으로 다듬어져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프로젝트 1은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다듬어지기 때문에 F1 머신의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지는 않았다. F1 머신과는 달리 최대 엔진 회전수는 약 10,000 rpm 부근에서 조정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엔진의 수명을 약간이나마 늘리고 50,000 km 주행 시마다 엔진 오버홀을 진행하는 것으로 타협할 수 있다. 프로젝트 원을 구입할 정도의 재력이 있는 소비자라면 오버홀 비용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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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프로젝트 원이 발표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다. 시장에 따라 우측 운전석을 마련하는 다른 자동차와는 달리 프로젝트 원은 좌측 운전석 버전만 제작될 예정이며, 세금을 제외하고 순수한 자동차 가격은 225만 유로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산 출력 1,000 마력의 하이퍼카가 많은 운전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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