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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더치 쉘, 유럽 충전 네트워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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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0-16 16: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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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석유 기업인 로열 더치 쉘이 유럽 내에서 규모가 상당히 큰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뉴모션(NewMotion)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석유 기업이 전기차 충전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특이할 수도 있지만, 쉘이 브랜드 내에서 전기차에 큰 관심을 보이고 CEO인 벤 반 베르덴(Ben Van Beurden)은 최근에 자신의 디젤 자동차를 PHEV인 메르세데스 S500e로 바꿨으며 최고 재무 책임자인 제시카 울(Jessica Uhl)이 BMW i3를 탑승하고 있으므로 어찌 보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쉘은 서유럽권에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30,000여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수천 곳에 대한 접속 장소를 더 제공하고 있는 뉴모션이 쉘의 고속 충전 스테이션을 같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쉘은 이미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필리핀에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는데, 충전 네트워크 인수를 통해서 장소에 따라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을 지원하는 한편 전기차가 널리 보급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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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은 2040년에는 전 세계에서 다니는 자동차의 1/4 가량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석유 소비에 잠재적인 위협이 발생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쉘은 에너지 다변화를 위해 약 2년 전,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530억 달러에 BG 그룹을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에너지 회사로 등극했다. 쉘의 CEO가 자동차의 전동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쉘 그룹의 전기차 관련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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