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대형 SUV 모델인 투아렉에 고성능 버전인 '투아렉 R'을 2020년 공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2021년부터 시작된다. 폭스바겐 투아렉 모델에는 처음으로 고성능 버전인 R이 적용되며,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투아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수 개월 내 유럽 시장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투아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136마력의 전기 모터에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조합되어 시스템 종합 출력 368마력, 최대 토크 7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투아렉 가운데 가장 성능이 높은 차량은 339마력의 V6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다. 2020년 공개되는 투아렉 R 또한 336마력의 V6 엔진을 기반으로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고성능 모델인 R 모델들의 EV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이다. 하지만,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탑재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8세대 골프의 R 모델도 2020년 출시될 예정이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324마력까지 출력을 높여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