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V12 하이퍼 스포츠카 두 종 올 해 한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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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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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3 08:1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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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2021년 3월 18일,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수퍼카 시안(Sian) FKP 37을 공개했다. 6.5리터 V형 12 기통 785마력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올 해 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아벤다토르 SVJ엔진을 튜닝한 것으로 34마력을 발휘한 48V 전기모터와 조합해 시스템 출력은 819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성능은 2.8초 이하로 람보르기니 사상 가장 빠르다. 최고속도는 350km/h.
람보르기니는GT3 레이싱 카보다 다운포스 수준이 높아 250km / h 주행시 1200kg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안 FKP 37는 람보르기니가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리어 액티브 냉각 베인을 채용했다. 냉각 베인은 배기 시스템의 열에 반응하여 회전하고 가벼운 냉각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전기 에너지의 축전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슈퍼 커패시터를 사용한다. 아벤타도르 최초로 실용화된 슈퍼 커패시터이지만, 시안에서는 10 배의 전력을 축전하도록 설계됐다. 같은 무게의 배터리보다 출력은 3 배 강력하고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배터리보다 3 배 가볍다고 한다. 슈퍼 커패시터는 운전석과 엔진 사이의 격벽에 배치되어 전후 중량 배분도 고려하고 있다.
시안 FKP 37은 회생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있다. 저장된 에너지는 즉시 사용 가능한 파워 부스트로 운전자는 130km/h 이하의 영역에서 가속시 토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로 인해 가속성능이 10 %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30~60km / h의 가속은 0.2 초, 70~120km/h 가속은 1.2 초 단축됐다. 시안 FKP 37 은 람보르기니가 창업한 1963 년을 기념해 63 대를 생산할 예정인데 이미 주문이 다 끝났다고 한다.
2020 년 7 월, 서킷 전용 신형 하이퍼 자동차로 발표 된 에센자(Essenza) SCV12도 V12 엔진을 탑재하는 소량 한정 생산 차량 중 하나다. 람보르기니의 모터 스포츠 부문 스콰드라 코스(Squadra Corse)가 개발하고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가 설계한 40 대 한정판의 트랙 전용 모델이다. V12 엔진은 고속에서 다이나믹 수퍼차징으로 인해 830 마력을 발휘한다. 동력은 새로운 X-trac 시퀀셜 6 단 기어 박스에 의해 전달되며, 후방에 가로로 배치되고 뒷바퀴 굴림방식이다.
또한 알루미늄 전면 프레임과 탄소 섬유 모노코크에 의한 구조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추구한다. 차세대 탄소 섬유 모노코크 덕분에 1.66hp/kg 뛰어난 출력 대비 중량 비율을 실현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에센자 SCV12는 FIA (국제 자동차 연맹)의 프로토 타입 레이싱 카의 안전 규칙을 존중하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GT 레이싱카라고 한다.
서킷에서도 최대한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푸시로드 방식의 리어 서스펜션을 채용했다. 브레이크는 앞 19 인치, 뒤 20 인치 경량 마그네슘 휠로, 타이어는 전용 피렐리가 조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