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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PHEV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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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2-27 0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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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V형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베이스로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다. 현행 아벤타도르가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차가 되는 셈이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3월,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수퍼카 시안(Sian) FKP 37을 공개한 바 있다. 6.5리터 V형 12 기통 785마력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올 해 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아벤다토르 SVJ엔진을 튜닝한 것으로 34마력을 발휘한 48V 전기모터와 조합해 시스템 출력은 819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성능은 2.8초 이하로 람보르기니 사상 가장 빠르다. 최고속도는 350km/h.   

시안 FKP 37는 람보르기니가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리어 액티브 냉각 베인을 채용했다. 냉각 베인은 배기 시스템의 열에 반응하여 회전하고 가벼운 냉각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전기 에너지의 축전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슈퍼 커패시터를 사용한다. 아벤타도르 최초로 실용화된 슈퍼 커패시터이지만, 시안에서는 10 배의 전력을 축전하도록 설계됐다. 같은 무게의 배터리보다 출력은 3 배 강력하고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배터리보다 3 배 가볍다고 한다. 슈퍼 커패시터는 운전석과 엔진 사이의 격벽에 배치되어 전후 중량 배분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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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FKP 37은 회생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있다.  저장된 에너지는 즉시 사용 가능한 파워 부스트로 운전자는 130km/h 이하의 영역에서 가속시 토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로 인해 가속성능이 10 %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30~60km / h의 가속은 0.2 초, 70~120km/h 가속은 1.2 초 단축됐다. 시안 FKP 37 은 람보르기니가 창업한 1963 년을 기념해 63 대를 생산할 예정인데 이미 주문이 다 끝났다고 한다.

2020 년 7 월, 서킷 전용 신형 하이퍼카로 발표 된 에센자(Essenza) SCV12도 V12 엔진을 탑재하는 소량 한정 생산 차량 중 하나다. 람보르기니의 모터 스포츠 부문 스콰드라 코스(Squadra Corse)가 개발하고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가 설계한 40 대 한정판의 트랙 전용 모델이다. V12 엔진은 고속에서 다이나믹 수퍼차징으로 인해 830 마력을 발휘한다. 동력은 새로운 X-trac 시퀀셜 6 단 기어 박스에 의해 전달되며, 후방에 가로로 배치되고 뒷바퀴 굴림방식이다.  

또한 알루미늄 전면 프레임과 탄소 섬유 모노코크에 의한 구조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추구한다. 차세대 탄소 섬유 모노코크 덕분에 1.66hp/kg 뛰어난 출력 대비 중량 비율을 실현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에센자 SCV12는 FIA (국제 자동차 연맹)의 프로토 타입 레이싱 카의 안전 규칙을 존중하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GT 레이싱카다.

2023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은 시안 FKP 37의 파워트레인을 베이스로 튜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면에서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은 현행 모델보다 훨씬 더 표현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안 FKP 또는 에센자 SCV12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걸 윙 도어, 미드십 엔진, 경량 CFRP구조, 공기역학 등이 특징이다.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모델 라인업을 모두 전동화 모델로 바꾸는 등 완전히 수정할 계획이다. 2022년 우루스와 2023년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 이후 우라칸의 후속 모델은 2024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의 배터리 전기차는 2027년 이후에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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